반창고 두른 손이 마음을 토닥이다제1110호 짝꿍의 손을 잡은 꼬마들이 줄지어 걷는다. 숲 속 나들이 시간이다.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합창 인사에 폐지 싣고 가던 할머니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든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등산로 입구, 계곡물 앞에서 멈춘다. “여기부터는 손 놓고 갈게.” 한 녀석씩 돌다리를 폴짝폴짝 뛰어 건넌다. 낙엽...
기록, 얼굴이 있는 이야기제1110호 문(紋). 무늬, 결. 문(文)의 뿌리는 문(紋). 본디 무늬와 글은 하나다. 그러므로 글은 무늬를 잡아채야 한다. 그러지 못하는 글은 추상의 낭떠러지로 곧잘 추락한다. 허황한 요설이 대개 그러하다. 글은 사람의 무늬여야 한다. 여기 글의 힘, 무늬와 결을 온전히 담은 기록의 힘을 믿는 ...
바글바글 10제1110호01  교육운동단체 ‘학벌없는사회’가 출범 18년 만에 ‘자발적 해산’했다. “학벌사회가 해체되어서가 아니라 그 양상이 변했기 때문 (…) 최근 대학생 회원들은 모임을 조직해도 3주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 갚으러 일하러 가고, 학점 관리하러 간다. 이는 아이...
야신은 영원히 다시 돌아온다제1110호 “우리 팀이 달라졌어요.” “역시 조선놈들은 빡세게 굴려야 돼!” “감독님, 감사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2015년 초입의 장면이다. 시즌 개막이 한참 남은 시기였음에도 프로야구 관련 게시판과 뉴스 댓글은 전에 없이 달아올랐다. 기자들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현장 사진을 거의 실시간 업로드하고 있었다....
보수단체 지휘자 국·정·원제1110호 청와대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극우 성향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어버이연합)에 각각 집회 지시를 내리거나 자금 수억원을 지급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국가정보원(국정원)마저 보수단체의 실무를 지휘한 흔적이 나타났다. <한겨레21> 취재 결과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국정원과 보수...
의혹과 신빙 사이제1109호세월호 참사 2년이 지났다. 질문은 꼬리를 물었지만 잘린 꼬리만 남았다. 세월호 관련 형사재판에서 선원과 선사 관계자들이 대표적으로 처벌받았다. 해양경찰과 정부 책임자 가운데는 현장에 출동한 100t급 소형 경비정 정장 한 명만 처벌받았다. 수사·재판을 통해서도 세월호의 직접적인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닦아도 닦이지 않는 도시의 얼룩처럼제1109호 1년 &#160;추적연재 가난의&#160; 경로 ⑩ 박멸 주제&#160;&#160;박멸 무대&#160;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
동대문이라는 혁신 실험실제1109호 기획&nbsp; 연재 마을에서 &nbsp;길을 &nbsp;찾는 &nbsp;청년 같이 살아요 우리 동대문이라는 혁신 실험실 *각 항목을 누르면 해당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이 살아요 우리제1109호 기획&#160; 연재 마을에서 &#160;길을 &#160;찾는 &#160;청년 같이 살아요 우리 동대문이라는 혁신 실험실 *각 항목을 누르면 해당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글바글 10제1109호01&nbsp; 늦은데다 진심도 없었다. 롯데마트가 ‘유해 가습기 살균제 판매 업체’ 중 처음으로 사과하고 보상 계획을 내놨다. 옥시도 뒤늦게 부랴부랴 사과했다. 그러나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가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한 지 5년 뒤, 검찰 수사 본격화 직전에야 내놓은 입장이다. 옥시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