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4대강 문제 해결’ 원점으로 돌렸다제1476호 문재인 정부에서 3년7개월 동안 검증, 검토해서 결정한 금강, 영산강 5개 보 처리 방안을 윤석열 정부에서 15일 만에 뒤집었다. 22조원의 정부 예산을 낭비하고 사회적으로 엄청난 충돌과 후유증을 일으킨 4대강 사업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4년 검토한 결정, 15...
이명박이 여기 온다면 어떤 강을 선택할까제1476호 “야~!”제1뿅뿅다리 주차장을 나서자 타는 햇볕 아래 5만평가량의 거대한 모래밭이 좌우로 펼쳐졌다. 2023년 8월2일 한낮,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내성천의 회룡포 백사장이었다. 모래밭에 들어서자 발을 디딜 때마다 푹푹 빠졌다. 푹신한 소파 같았다. 동행한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특별...
윤석열 정부 역주행에 삼성이 가장 답답하다제1476호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한 자릿수인 나라다. 2021년 기준 8%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국제기준에 맞게 ‘신에너지’(연료전지나 석탄가스)를 제외하면 7% 수준이다. 석탄(34.3%), 가스(29.2%),...
염전 지키거나 태양광 가거나…선택 다른 까닭은제1476호 2022년 늦은 가을, 여러 단체가 구성한 ‘지역재생에너지연구단’에서 추진한 ‘지역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사업 신안 사례연구’에 참여했다. 덕분에 전남 신안군청, 자라도, 비금도, 사옥도, 지도 등을 방문해 공무원과 발전사업자, 주민 등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신안군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주민...
“신안의 햇빛은 중동의 기름과 같아” 50만원 연금 만든다제1476호 ‘햇빛과 바람으로 1인당 월 50만원 기본소득 보장’전남 신안군 비금면(비금도) 주민들은 조만간 ‘햇빛연금’을 받게 된다. 비금도에 짓는 200㎿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상업발전이 시작되는 2024년부터다. 1만원을 내고 ‘비금면 신재생에너지 주민협동조합’ 회원으로 가입하면 2024년 봄부터 ...
‘50억’ 의혹 박영수, 구속될 때 속으론 웃었다?제1476호 “중소기업도 안 되는 화천대유”(2021년 9월 녹취된 김만배씨 발언)가 하나·우리은행 같은 거대 시중은행을 거느리고 수천억원의 개발 이익이 예상됐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따냈다. 비결은 뭘까.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부터 전관 변호사들이 ‘검은손’ 역할을 했으리라는 의혹이 ...
청푸른 대마잎을 털어내는 오래된 몸짓…안동포 되다제1476호 해 뜨기 전 새벽 4시30분, 안개가 자욱한 산등성이로 둘러싸인 마을 입구에 들어섰다. 밭을 따라 3분 정도 걸었을까. 멀리 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이 어슴푸레 들어온다. 가까이 다가가니 이미 밭 절반이 땅을 드러냈다. 아직 서 있는 줄기 사이로 부지런히 낫을 휘두르는 이들이 보인다. 사람 키보다 ...
또 반복된 SPC 계열 제빵 노동자의 죽음제1476호 에스피씨(SPC) 계열 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고로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2022년 10월 에스피씨 계열사인 에스피엘(SPL) 경기 평택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여 사망한 이후 허영인 에스피씨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비슷...
똑닮은 오송 참사와 잼버리…담당 공무원 찾아 전화 100통제1476호 배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공들이 저마다 다른 의견을 내며 논쟁하다 보면 배가 엉뚱한 데로 간다는 뜻이죠. 그런데 반대로 사공들끼리 전혀 소통하지 않는 배는 어떨까요? 어디에 정박할지, 시설에 문제점은 없는지 상의하지 않고 그저 각자 노를 저으며 “잘 가고 있습니다” “다...
올해 손바닥문학상 주제는 ‘오늘의 날씨’제1476호 2018년 여름 일본 아이치현 오부시에서 잠깐 머무른 요시코씨 집은 ‘도요타홈’이었습니다. 설계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렸지만, 배달된 집을 받아서 미리 파놓은 공간에 넣으면 됐기 때문에 하루 만에 완성됐다고 합니다. 요시코씨 집은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얹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함께 맥주를 마시다가 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