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제1351호 코로나19로 고립과 단절을 겪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가 늘어났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아픈 몸’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들의 일상엔 늘 고립과 단절, 불안과 빈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온 인류가 코로나19 앞에서 우왕좌왕할 때 그야말로 평소 같은 삶을 살아내고 있다”는...
코로나19 겪은 아픈 몸들의 이야기 모은 이유제1351호 세계가 코로나19로 진동했다. 모든 계급과 계층이 ‘코로나19 공포’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이 재난을 함께, 그러나 각자의 위치에서 불평등하게 겪었다. 코로나19가 할퀸 자리엔 검은색 절망 밑에 각기 다른 색깔의 불평등이 가려져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2020년 봄 이후...
확진자와 접촉, 가슴 덜컥한 비정규직 암환자제1351호 나는 암 생존자다. 기저질환자인 나는 팬데믹 시대에 아픈 몸으로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2020년 상반기부터 내 상황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구직활동을 부단히도 했다. 지역 노동센터에서 상담도 받고 관련 프로그램도 이수했지만, 당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아픈 몸인 30대 여성...
자가면역질환은 기저질환이 아니라고?제1351호 2020년 1월, ‘코로나19’라는 재난이 처음 시작될 즈음 나는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바쁜 만큼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었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한 시간씩, 사람들과 뺨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이동하다보니 나중에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었다. 코로나19의 전염력과 위험성, 사망...
[뉴스 큐레이터] 슬픈 아기다람쥐 또미제1351호 한때는 즐겨 부르던 노랫말이었지만 이젠 많은 이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가사가 돼버린 곡이 있다. 교학사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초등학생들이 불렀던 노래 이야기다. 25년 전 만들어져 지금도 유튜브 콘텐츠로 꾸준히 재생되는 동요 <아기다람쥐 또미>의 작사가 한예찬(53)씨가 ...
죽거나 혹은 나쁘지 않도록제1351호 ‘지적장애인 때려 숨지게 한 활동지원사 구속.’2020년 5월11일, 짧은 언론 기사가 하나 떴다. 경기도 평택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 동포 정아무개(35)씨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고 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던 정씨는 그해 3월8일 아침 6시10분,...
장애인 학대, 가해자는 시설 뿐일까… 유족, 정부 상대 소송낸다제1351호 ‘지적장애인 때려 숨지게 한 활동지원사 구속.’2020년 5월11일, 짧은 언론 기사가 하나 떴다. 경기도 평택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 동포 정아무개(35)씨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고 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던 정씨는 그해 3월8일 아침 6시10분,...
‘탈시설’ 정책 제자리걸음, 무늬만 국정과제?제1351호 ‘지적장애인 때려 숨지게 한 활동지원사 구속.’2020년 5월11일, 짧은 언론 기사가 하나 떴다. 경기도 평택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 동포 정아무개(35)씨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고 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하던 정씨는 그해 3월8일 아침 6시10분,...
원통해 눈물도 안 나오는 판결문제1351호 세월호 승객 구조 실패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기소된 김석균(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수뇌부 11명에 대한 1심 선고가 있던 2021년 2월1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이 기자와 방청객으로 가득 메워졌다. 법정 분위기는 삼엄했다. 법원 직원을 방청석 곳곳...
2주마다 “이번 주말 중대 고비”제135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언론에서는 연일 ‘우려’의 목소리를 보도한다.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65살 이상 고령층까지 허가했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몇몇 나라는 고령층에 접종하는 것을 제한하고 스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