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 추진…얼마나 어떻게?제1485호 정부가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상경 치료’ 등 의료 인프라 붕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목표로, 의사 수 증원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10월19일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선생님, 산골로 뛰어 내려와 나무 한 그루 되다제1485호 그는 뛰어내리는 사람이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호분교에서 500년 된 느티나무를 본 2004년 1월, 김미진(53) 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땡땡(○○)마을 운영실장은 도시에서 ‘뛰어내렸다’.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이었다. “이런 나무 그늘 아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
이백살 구실잣밤나무가 살린 서귀포 선덕사제1485호 ☞☞[제주 구실잣밤나무①]‘제주다움 상징 구실잣밤나무, 관광객에 밀려 뿌리 뽑힐 판’ 기사에서 이어집니다.구실잣밤나무의 주 무대는 한라산 중산간(해발고도 200~800m)과 곶자왈이다. 이곳을 비롯해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가거도·홍도의 먼 섬에서 구실잣밤나무는 안정된 숲의 형태인 ‘극상림’을 이룬다....
제주다움 상징 구실잣밤나무, 관광객에 밀려 뿌리 뽑힐 판제1485호 2023년 10월10일 오전 제주공항 남쪽으로 6㎞ 떨어진 제주시 오라동 월정사 앞길을 걸었다. ‘두둑’ 작은 알갱이가 머리와 어깨에 가볍게 내려앉았다. 0.8g가량에 1.5㎝ 남짓 모양새는 작은 도토리 같지만 힘들여 묵 쑤지 않아도 생것을 바로 먹는다. 밤과 같다. 가시투성이 껍질도 없어 수고...
‘월세 1만원’ 아파트 살아보니 “딱히 불편한 거 없다”제1484호 2023년 6월, 전남 화순군은 ‘월세 1만원 아파트’라는 파격적인 지방소멸 대응정책으로 이목을 끌었다. 화순으로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청년·신혼부부 입주자를 모집하고, 20평형(실주거면적 49㎡)짜리 ‘화순 부영 임대아파트’의 보증금(4800만원)을 군이 대신 내주기로 한 것이다....
다시 독감의 계절, 백신이 달라 보인다제1484호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는 환절기, 이맘때 가장 큰 숙제는 온 가족이 독감백신을 맞는 것이다. 예방접종은 어떤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약화한 물질을 우리 몸에 주입해 면역체계가 그 질병에 맞설 수 있게 훈련하는 것이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병원체가 몸속에 들어오더라도 그에 대응하는 항체가 빠르게 만들어지…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 꼴로 최우선 변제 못 받아제1484호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위험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도시연구소와 주거권네트워크가 2023년 10월11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를 본 1490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71.2%(1061가구)가 최우선 변제 대상이 아니었다. 피해자가 ...
‘건폭’ 잡겠다더니… ‘똥떼기’만 부활했네제1484호 “정부 노조탄압 이후 건설사 하청업체들이 ‘노조 탈퇴해야 일을 주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합니다. 거기다 팀장은 매일 1만원씩 떼어가고 관리자 워크숍 비용까지 달라 하고요. 이게 정말 정부가 바라는 바람직한 건설현장 모습인가요?” 건설노동자 ㄱ씨가 <한겨레21>과의 통화에서 말했다. 그는 2...
왜 ‘아랫사람’에게만 책임 묻나…오송 참사 유가족의 또 다른 싸움제1484호 주민소환과 별개로 진짜 책임져야 할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싸움도 진행 중이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023년 8월3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참사 직후인 2023년 7월19일 충북 지역 시민단체...
대학교수는 피해자 괴롭힘도 ‘수준급’제1484호 “부디 피고인을 위하여 작성된 탄원서에 대하여 피해자(고소인) 측의 열람·등사 신청이 있더라도 그 신청을 불허해주시기 바랍니다.”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아무개 전 교수(현재 파면)의 2심 선고를 앞두고, 김 전 교수 쪽에서 184명이 참여했다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덧붙인 말이다. 재판부는 “피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