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보건 위기 사태다제1402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7만 명대로 나타났다(2022년 2월24일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재택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례도 간혹 나온다. 정부는 3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 이하’라며, 고위험군에 의료역량을 집중하는...
저 복직했어요!제1402호 “수천 번을 마음속으로 외쳤던 말, ‘저 복직해요!’”이 한마디를 하는 데 37년이 걸렸다. 2022년 2월25일 옛 한진중공업(HJ중공업) 영도조선소의 ‘마지막 해고노동자’ 김진숙(62)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그토록 복귀를 꿈꾸던 일터로 돌아갔다. 물론 정년이 지난 그에게 허락된 시간은 ...
산업단지 노후설비 노동자는 불안하다제1402호 쿠우우우우우웅. 비행기가 지나갔나 싶어 고개를 돌렸다. 누렇게 녹슨 첨탑 꼭대기에서 연소하는 불꽃이 굉음을 냈다. 공장 철망 너머로 보이는 표지판에는 새빨간 녹이 번져 몇몇 글씨를 파고들었다. 고압가스인 에틸렌, 프로필렌, 수소가스가 배관에 흐르고 있으니 가스가 누출되면 즉시 연락하라는 문구였다. 길바닥 하…
미싱타던 여자들에게제1401호 세 딸 중 첫째인 이숙희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공장으로 갔다. 신순애는 아픈 아버지와 사고로 다친 오빠들을 부양하느라 고생하는 엄마를 도우려 열세 살에 일을 시작했다. 임미경은 “여자는 공부하면 안 된다”는 아버지로 인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1970년대, 그들이 모인 곳은 서울 ...
‘괴물의 얼굴’로 나타난 능동적 시민제1401호 ‘악마를 보았다’. 배구선수 김인혁과 인터넷방송 스트리머 BJ잼미(본명 조장미)가 스스로 세상을 버리도록 내몰았던 누리꾼의 사이버폭력은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을 만큼 잔인했습니다. 구독자가 120만 명에 이르는 ‘뻑가’와 같은 유튜버들이 ‘화살촉’을 날려 좌표를 찍으면, 뒤이어 누리꾼들이 댓글과 다이렉트...
취하려면 1천원 더?제1401호 <한겨레21>의 젊은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퇴근하고 소주 한잔. 4천원만 내면 식당에서 알딸딸하게 취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 식당에서 파는 소주 한 병의 가격이 적게는 5천원에서 많게는 6천원까지 오를 거라는 말이 나온다. 소주의 원료인 주정(...
인간적 수발? 그런 시대는 끝났다제1401호 이런 대선이 있었는가 싶다. 대선 전체를 지배하는 이야기는 미래의 비전에 대한 것이 아니다. 어느 쪽이 더 추하고 나쁜가에 대한 이야기만 난무한다. 추문이 전망을 압도한다. 그것도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보다 후보들의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다. 거대 양당만을 보면 한쪽은 무속 논란에 허위 경력...
‘방호복 화투’ 미담이 당연해지려면제1401호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은 우리 사회가 평범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간호와 돌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시켜줬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다섯 차례 대유행을 경험했다. 2020년 2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있을 당시 전대미문의 ...
‘돌봄’을 국가운영 철학으로제1401호 모두가 국가 책임을 강화하자고 이야기‘는’ 한다. 양육·돌봄과 관련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말이다. 아이를 낳을 경우 전체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특히 아빠의 육아휴직을 독려하는 것도 여야나 진영을 가리지 않고 대표 공약으로 꼽는다. 적어도 ‘저출생’이 국가적 위기이고 지금보다 돌봄 지원이 ...
택배노조 점거보다 고질적인 것제1401호 <한겨레21>의 젊은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갈등 과정의 과격함으로 더 중요한 맥락을 덮는, 노동쟁의를 둘러싼 익숙한 풍경이 반복됐다. 2022년 2월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회사 본사를 점거했다. 깨진 유리문, 어지럽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