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처럼 기자들도 앓는 ‘마음의 병’제1428호 얼마 전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언론인의 직업문화에 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전문의가 내린 ‘진단’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집단이 소방관과 유사한 심리적 위험 상태에 놓여 있다는 얘기였습니다.소방관은 ‘마음의 병’을 얻기 쉬운 직업입니다. 소방청의 2021년 조사를 보면, 전국...
윤석열 정부의 연금개혁, 노후소득은 개인이 알아서?제1428호 “세밀한 의견 수렴, 치밀한 실증자료를 기반으로 초당적, 초정파적 국민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8월19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당부했다.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과제(노동·교육·연금) 중 하나로 꼽은 연금개혁이 첫발을 뗐다. 물러설 곳은 없다. 정부...
밥상 위 쓰레이닌씨의 달걀제1428호 “명절 때 깨는 크는데, 일할 사람을 못 구하면 속이 타들어가. 깻잎을 제때 따줘야 하는데, 한국 아지매들은 아들 며느리 온다고 안 와, 어디 아프다고 안 와, 병원 간다고 안 와. 근데 얘네들(이주노동자들)은 하루만 딱 쉬고 와서 일해.” 국내 일꾼 쓰는 데 지쳤어 경상도의 깻잎밭 사업주인 60...
쓰레기가 되지 않는 삶제1428호 다음 학기에 다룰 작품을 두고 학생들과 상담하는 시간이다. 다음 학기에 함께 공부할 학생과 연출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그 학생에게 “이 작품, 그런데 대사가 좀 산만하고 장황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가장 최고의 이야기로 치는 건, 뺄 것이 하나도 없는 이야기다. 등장인물은 ...
924, 기후정의행진을 하자 [뉴스 큐레이터]제1428호 2022년 9월, 기후정의를 요구하며 최대 5만 명이 서울 광화문에서 모인다. 3년 전인 2019년 4월 영국에선 ‘멸종저항’(XR·Extinction Rebellion)이란 단체가 수도 런던에서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1일에 ...
‘가장 보통의 준강간 사건’에 163개 단체가 나선 이유제1428호 ‘알코올 블랙아웃’과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의 인정 여부단순 블랙아웃인 경우 인지기능이나 의식이 정상이며 단순히 기억만 못하는 상태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 준강간, 준강제추행 성립이 부정된다.의식상실은 아니지만 행위통제능력이 결여된 경우 피해자가 의…
해수욕장 덮친 낙동강 녹조 [뉴스 큐레이터]제1428호 낙동강과 낙동강 주변의 농산물, 수돗물에서 발견된 녹조 독성 물질이 낙동강 하구의 바닷물에서도 검출됐다. 2022년 8월25일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네트워크, 대한하천학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7월30일~8월12일 낙동강과 주변 바닷물을 검사해보니,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
가두리에서 나온 비봉이, 바다로 나갈까제1428호 “파도에 가두리가 넘실대면 비봉이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2022년 8월16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연안. 비봉이가 헤엄치는 가두리로부터 300m 떨어진 육지에서 가두리 쪽을 바라보던 한 시민이 말했다. 가두리를 측면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보니 큰 파도가 칠 때 가두리가 출렁이면 볼 수 있지 ...
‘열여덟 어른’은 어떻게 살지 막막했다 [뉴스 큐레이터]제1428호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나와 자립을 준비하던 청년들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광주 광산경찰서는 2022년 8월24일 아침 7시20분쯤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ㄱ(19)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ㄱ양은 ‘삶이 고달프다’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받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ㄱ양은 ...
대우조선해양 파업의 대가가 470억원제1428호 “시신을 볼모로 싸운다고요? 이틀마다 신랑의 관 뚜껑을 열고 드라이아이스를 채워 넣을 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속이 타겠습니까, 아니면 유족의 속이 타겠습니까.”(<매일노동뉴스> 2013년 2월19일치, ‘시신을 볼모로? 이틀마다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