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꾸거’ 미사일 날리고 침묵한 군 [뉴스 큐레이터]제1433호 천만다행이었다. 2022년 10월4일 밤 한국군이 쏜 ‘현무-2’ 탄도미사일이 강원도 강릉에 떨어졌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미사일은 이날 북한이 태평양으로 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응해 동해로 발사한 것이었다. 하지만 강릉 공군비행단 내 사격장에서 쏜 미사일은 발사 직후 비정상 궤도를 ...
한국에서 만난 이란 여성들 “우리는 모두 함께다”제1433호 “친구들이 목숨 걸고 시위하는데,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2022년 10월5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대사관 앞에서 한 이란 유학생이 어깨 아래까지 내려왔던 긴 머리카락을 귀밑까지 싹둑 잘랐다. 2021년 여름 이란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아이샤(24)는 9월 중순 고향 이란에서 ...
시장주의자 이주호는 변하지 않았다제1433호 ‘엠비(MB) 교육 설계자’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돌아왔다. 이번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란 직함과 함께다. 이주호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거쳐 대통령이 장관으로 임명하면, 그는 10년 만에 또다시 대한민국 교육 수장에 오른다. 윤석열 정부는 이주호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이 사회와 정부는 피해자 보호할 의지가 있나제1433호 “존경하는 재판장님, 죄송한 말씀이지만 선고 기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줄 수 있습니까. 지금 중앙지검에 사건(스토킹 살인 사건) 하나 걸려 있어서 이번 사건과 병합할 의향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시선과 언론 보도가 집중돼 시간이 조금 지나가면 누그러지길 바라는 마음에서….”2022년 9월2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
당신은 반려견 키울 자격 있나요?제1432호 3개월 된 크림색 푸들, 크림이가 병원에 왔다. 크림이가 밥을 잘 안 먹은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척추뼈 마디마디가 두드러지게 눈에 보일 정도로 저체중이었다. 어린 푸들의 급격한 체중 감소? 건강하고 어린 푸들이라면 그럴 리가 없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했다. 얼굴 쪽을 만지려 하면 ...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제1432호 졸자야(가명, 몽골 출신 40대 여성)씨를 만난 것은 2021년 10월, 경상도의 한 시내 인력사무소 앞이었다. 그의 머리 모양은 언더컷으로, 아래쪽은 머리카락을 짧게 밀었고, 위쪽은 금발로 염색해서 하나로 묶었으며, 키도 훤칠했다. 졸자야씨는 2009년 결혼해 한국으로 왔고, 당시...
스토킹, 연탄가스 몰라도 살 수 있는 사람들제1432호 서울지하철 신당역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이 우연히 일어난 일회적 사건이 아니라 구조적 사건이라는 점은 다수 시민의 의견인 듯하다.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음에도 법과 제도가 막지 못했다. 한편에서는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법의 인식이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고 다른 한편에선 있는 법조차 제대로 작동…
만들어진 혐오 [혐오의 민낯]제1432호 “남성은 주로 구체적인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 및 갈등을 혐오라고 규정하고, 여성은 주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차별과 폭력을 혐오로 규정한다.”(홍찬숙, <한국 사회의 압축적 개인화와 문화변동>)‘혐오가 문제’라고 모두 말하지만, 각자가 인식하는 혐오는 다르...
퀴어축제 때문에 반감? 핑계였다 [혐오의 민낯]제1432호 “남성은 주로 구체적인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 및 갈등을 혐오라고 규정하고, 여성은 주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차별과 폭력을 혐오로 규정한다.”(홍찬숙, <한국 사회의 압축적 개인화와 문화변동>)‘혐오가 문제’라고 모두 말하지만, 각자가 인식하는 혐오는 다르...
그건 폭력이지 갈등이 아닙니다[혐오의 민낯]제1432호 “남성은 주로 구체적인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 및 갈등을 혐오라고 규정하고, 여성은 주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차별과 폭력을 혐오로 규정한다.”(홍찬숙, <한국 사회의 압축적 개인화와 문화변동>)‘혐오가 문제’라고 모두 말하지만, 각자가 인식하는 혐오는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