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에서 <21>과 만나요!제1357호 지난 설 무렵,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앱이 있습니다. 바로 ‘클럽하우스’(클하)입니다. 영상 없이 오로지 음성 대화만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지요. ‘클하’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다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앱에서 설전을 벌였다는 사실이 ...
[만리재에서] LH 단죄, 그걸로 될까요제1357호 제1324호 만리재에서 ‘4년은 평온합니다’라고 썼습니다.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2020년 7월30일 국회를 통과했을 때입니다. 세입자 의무만 성실히 이행하면 전월세 계약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자동 연장되고 임대료는 직전 계약 임대료의 ...
[21토크] ‘문재인 투표층 1135명 분석’ 기사…1천개 댓글 토론제1357호 처음엔 비난이 일었습니다. “주간지 <한겨레21> 표지입니다. (<21>이)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제1354호 표지이야기가 인터넷으로 보도된 3월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인 반응입니다. “실화인가요?” “한겨레라고 하면 안 되고 한쪽겨레라고...
[만리재에서] 변화의 순간제1355호 잔소리하지 않습니다. 말로 내가 바뀐 적이 없으니 남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도 바뀌고, 남도 바꾸고 싶습니다. 방법을 모를 뿐입니다.‘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조금씩 바꾸고 있는 혁신가 21명’을 인터뷰한 통권4호를 준비하며 ‘나를 바꾼 것’이라는 공통 질문을 던졌습니다. ...
설퀴즈큰잔치, 주~욱 함께 가고 싶다제1354호 “예전엔 어떤 기자님 글인지 신경 안 쓰고 보았지만, 이젠 기사 읽으면서 기자님들 얼굴 떠올려요. 올해 말에는 독자 모임이 다시 이뤄져 기자님들 얼굴 보고 싶어요.”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설 퀴즈큰잔치 출제위원장 김규원 선임기자입니다. 이 독자님 말처럼 2020년부터 유행한 코로나19 탓에...
[만리재에서] 마지막 시간제1354호 <한겨레21>은 2018년 1월 문재인 대통령 임기 1년차 때 전국 만 18~59살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층 여론조사를 했습니다(제1201호).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찍은 사람들(1053명)을 따로 뽑아 대통령 직무수행 ...
[21토크] 여행업 청년들이 눈을 반짝이던 때제1354호 “아, 저는 지금 명함이 없네요.”2월25일 만난 여행업 청년 노동자가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기자가 건넨 명함에 화답하려, 익숙하게 지갑을 뒤지다가 허공에 붕 뜬 손을 책상 아래로 접어 넣었습니다. 그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유급휴직에 들어갔다가 그해 9월부터 출근 일수를 확 줄였...
[21토크] #미투, 각자의 숨구멍제1353호 2015년 시작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많은 여성이 전장에 나선 전사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1년까지도, 숨 돌릴 틈 없이 각종 성폭력·성차별 고발과 운동이 이어지기 때문이죠. 늘 촉수를 곤두세우고 사는 것만도 피곤한데 직접 행동에 나서고 시시각각 덮쳐오는 여성혐오의 파도에도 맞서...
[만리재에서] 비상한 상황, 비상한 대책제1353호 1998년 2월 졸업한 그는 중소기업에 취업했습니다. 한 해 전만 해도 대기업이나 금융권 ‘사원증’을 목에 걸 수 있었는데, 1997년 11월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로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탓입니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탓에 초조했고 결국 눈높이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마저 ...
[만리재에서] 살아남은 ‘사실을 말한 죄’제1352호 헌법재판소는 2월25일 사실을 말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면 처벌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합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형법 제307조는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원칙적 금지)고, 다만 제310조는 “오로지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