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고도 독립운동을 하는 줄 안다제1409호 두 평검사가 역대 최대 규모 수사팀에서 만났다. 2003년 10~11월 윤석열 광주지검 검사(당시 43살)와 한동훈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당시 30살)는 대검찰청 옛 중앙수사부(중수부) 대선자금 수사팀에 합류했다. 대검 중수부는 5대 그룹의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 중이었다. 부장검사 ...
민주당을 지지한 불혹의 이유들제1408호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일하는 여성 김아무개(40)씨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었다. 그가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지지 정당을 옮긴 결정적인 계기는 윤석열 당선자의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관련 발언(“주 52시간은 실패한 정책”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
관록과 의혹의 ‘올드 보이’ 한덕수제1408호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가 14년 만에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돌아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2022년 4월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정부의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
이번에도 또렷한 지역 투표, 이유는제1407호 신진욱의 질문 이번 대선 개표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 가운데 하나는 확연히 다른 영호남의 투표 성향이다. 혹자는 지역 구도의 부활을 말한다. 지역주의 투표 행태는 왜 지속되는가. 그것은 사라져야 할 병리적 현상인가.(제1404호)“십 년이란 한 사람이 준 상처를 다스리기에는 너무나 짧은 세월이다”(김수영,...
어쩌면 가장 ‘민주당스러운’ 김동연제1407호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인물난에 시달린다고 한다. 대선 결과에 책임지고 사퇴한 송영길 전 대표 차출론이 나오고 이낙연 전 대표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재명 등판설까지 나온다. 민주당은 인물이 없는 게 아니다. 어떤 인물로든 뭘 하려는지가 없다. 오죽 없으면 경기도지사가 되겠다는 이들이 “이재명과 문재…
대통령실 어디로 가야 하나제1407호 2022년 3월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발표에 따라 다음 대통령 집무실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사실상 확정됐다. 3월28일 윤 당선자를 만난 문재인 대통령도 “집무실 이전 지역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차기 정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통령실 이전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나온다....
윤석열의 대통령실 이전의 정치제1407호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부를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는 수도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2004년 10월21일 헌법재판소는 이렇게 결정했다. 당시 노무현 정부가 제1정책 과제로 추진하던 ‘신행정수도’ 건설을 무효로 만들었다. ‘관습헌법’을 내세운 이 결정은 ...
민주당, 엄청난 중상에도 ‘아프지 않다’제1407호 ‘정권교체 10년주기설’이 깨졌다. 한때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나왔던 ‘20년 집권론’ 목소리는 이제 메아리도 남지 않았다.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패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선에서 대통령 직선제 도입(1987년) 이후 최다 표차(557만951표)로 집권한 지 5년 ...
윤석열 허니문 시기, 밀어낸 사람들제1407호 *굵게 표시한 부분은 윤석열 당선자와 대변인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인수위 사무실 바깥의 정치 3월30일 오전 10시, 통의동 인수위 주변 골목 2022년 3월3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 그로부터 20일이 흘렀다.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주변 골목 풍경은 여느 날과 같이 조용히,...
성공한 대통령이 되십시오제1404호 대통령은 독특한 직업이다.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미국의 정치학자 리처드 뉴스타트는 대통령을 “만능 사무원”이라고 규정했다. 형식상 모든 대통령은 그를 선출하는 국가에서 지도자 구실을 맡지만, 그 사실이 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대통령에게 복종한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대통령의 권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