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의 전쟁, 저를 위한 전쟁일까요?”제1403호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 아래 초록 펼침막이 보였다. 아홉 글자가 선명하다. ‘이번 대선 나만 답답해?’2022년 3월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야외 ‘광장마당’에 200명가량이 모였다. ‘세상을 바꾸는 2022 대선공동행동’(대선공동행동)이 주최한 ‘3·1 정치파티’에 모인 사람들이다....
“1분 할애해 한 문장이라도”제1403호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 아래 초록 펼침막이 보였다. 아홉 글자가 선명하다. ‘이번 대선 나만 답답해?’2022년 3월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앞 야외 ‘광장마당’에 200명가량이 모였다. ‘세상을 바꾸는 2022 대선공동행동’(대선공동행동)이 주최한 ‘3·1 정치파티’에 모인 사람들이다....
투표할 권리, 숙려할 자유제1403호 최악의 시간이 최고의 시간을 열 수 있을까. 불신의 시대는 믿음의 시대를 만들 수 있을까. 절망의 겨울이 희망의 봄을 약속할 수 있을까. 그리하여 마침내, 혐오와 배제의 정치는 포용의 리더십을 낳을 수 있을까.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향한 여정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았다. 전문가와 논평가들은 ‘최악의 대…
[뉴스 큐레이터] 네거티브는 계속된다제1403호 <한겨레21>의 젊은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에도 네거티브는 계속될지 모른다. 2022년 3월3일 법무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자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했다. 법사위 의원들은...
누가 더 절박한가, 누가 더 세게 결집하나제1403호 이번 대선 최대 변수인 야권 후보 단일화가 사전투표(3월4~5일)를 하루 앞두고 성사됐다. 초박빙이던 판세는 더욱 격랑에 휩싸였다. 2022년 3월3일 아침 8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섰다. “안철수, 윤석열 두 사람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유권자 깔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제1402호 “여론조사 결과의 보도 금지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1998년 캐나다 대법원의 판결문 일부다. 당시 캐나다는 선거 전 3일(72시간) 내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연방법에서 금지했는데 이를 폐지하라고 판결한 것이다.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2022년 한국에선 ‘선거 전 6일의 여론조사 공표 ...
다시 도래한 종말론의 시간제1402호 신진욱의 질문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파국의 도래를 경고하는 공포 동원 정치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야당에 의한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위성정당 창당을 정당화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재집권이 독재와 전체주의로 갈 거라고 말한다. 왜 선거 때마다 이런 양상이…
‘그분’은 “사실무근”, 국민은 피로 [뉴스큐레이터]제1402호 “전혀 사실무근입니다.”‘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2022년 2월2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말했다. 조 대법관은 2월18일자 기사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 출력물 등을 들어올리며 억울함을 넘어 황당함을 피력했다. “김만배씨와 공적...
10여일 앞 대선, 판이 흔들리나제1402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였던 요기 베라(뉴욕 양키스)가 남긴 이 말이, 2022년 대한민국 대선판을 관통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3월3일부터)와 사전투표일(3월4~5일)을 일주일 앞두고 있지만, 여론은 아직 혼조세다. 여론조사에선 양강 후보가 여전...
‘윤석열차’ 따라 호남 보수 등장할까제1401호 2022년 2월11일 전남 지역지 <장흥신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흥군 용곡마을 선착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청취한 것을 1면에 크게 게재했다. 논조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펼치는 ‘남부전략’(1960년대 미국 공화당의 남부 주 진출)이 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