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촛불제1151호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나고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든 지 어느새 넉 달.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촛불을 보았다. 이를테면 바다와 같았다. 한눈에, 맨눈에 모든 것을 볼 수 없는 풍광. 우리가 보았던 촛불의 풍경은 무엇일까. 우리가 보지 못한 풍경은 무엇일까. 우리가 보지 않으려 했던 풍경은 ...
감옥으로제1150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월16일 저녁 7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와 기자들 사이를 지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된 영장실질심사는 7시간30분 동안 이어졌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수의로 갈아입고 기다리던 이 ...
모두가 래퍼 23화제1150호 독자 &#160;퍼스트 &#160;언론, &#160;<한겨레21>&#160; 정기구독으로 &#160;응원하기! 전화신청▶ 02...
안녕! 나의 학교제1150호 충북 괴산군 불정면 추산초등학교는 2월15일 오전 68회 졸업식에 이어 조촐한 폐교식을 치렀다. 1937년 9월 추산 간이학교로 개교한 추산초등학교는 올해 졸업한 5명 학생까지 3천18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80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눈시울을 붉힌 건 학생만이 아니다. 졸업식을 ...
권범철의 한 컷제1150호 독자 &#160;퍼스트 &#160;언론, &#160;<한겨레21>&#160; 정기구독으로 &#160;응원하기! 전화신청▶ 02-2...
죽음의 항거제1149호 2월10일 오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재벌 총수 구속을 외치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소 앞에서 청와대까지 1박2일 동안 행진을 시작했다. 김태연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위 위원장은 “우리는 박근혜 체제와 재벌 총수 체제가 만든 세상과 다른 세상을 염…
춘절 대장정제1149호 해마다 중국 춘절 연휴에 시작되는 13억 중국인의 귀성 행렬은 지구상 최대 규모의 이동이라 할 만하다. 대부분 동부 해안지대에서 내륙 농촌 지역으로 이동한다. 지난해 춘절 연휴 동안, 중국인 한 사람의 평균 이동 거리는 450km였다. 올해 중국 정부는 1월13일~2월21일 40일간...
권범철의 한 컷제1149호 독자 &#160;퍼스트 &#160;언론, &#160;<한겨레21>&#160; 정기구독으로 &#160;응원하기! 전화신청▶ 02-2...
신이여, 이곳에제1148호 우려했던 것보다 더 우려스러운 인물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27일 반이민·난민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슬람 7개 나라를 지정해 입국 금지를 강행하는 조처였다. 국제인권법과 난민협약은 간단히 무시됐다. 2월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모인 무슬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조처에 항의하는 ...
인권의 황무지, 로힝야제1148호 나는 그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카틴픽핀차이 마을에는 303가구 2천여 명의 로힝야족이 모여 산다. 버마(미얀마) 서부 최대 항구인 시트웨에서 16km 떨어진 마을에는 나무로 지은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 집들은 불법 건축물이고, 그들에겐 신분증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