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제1270호책상이 생겼습니다. 거북목 방지를 위한 노트북 거치대와 콘센트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멀티탭, 과연 일과 중에 한 번은 펴볼 수 있을까 싶었던 논문 뭉치들을 더 이상 가방에 욱여넣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메뚜기처럼 기업 기자실과 커피숍을 오가지 않아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인사로 <한겨레&g...
뉴스룸에서제1269호<한겨레21>이 또 위협에 부닥쳤다. 이번엔 외부 필진의 기고 때문이다. 직장갑질 119 운영위원이자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인 박점규씨는 에 ‘박점규의 갑돌이와 갑순이’를 연재하고 있다. 매번 분노를 자아내는 글은 소설보다 더한 우리 노동 현실을 날것으로 보여준다. 그가...
뉴스룸에서제1268호6월17일 <한겨레21> 독자편집위원회3.0(이하 독편3.0) 2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정○○님은 “일상에 여유가 생기게 돼 그 마음을 <한겨레21> 성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했고, ‘사초아’님은 “독편3.0 1기의 활동을 보고 너무 부러워서...
뉴스룸에서_ 바로잡습니다제1267호제1266호 표지이야기 중 ‘회사 건강검진이 두렵다’ 기사 일부를 바로잡습니다. 법적 의무인 ‘일반건강검진’과 직원 복지 차원으로 기업이 보조하는 ‘종합건강검진’을 구분하지 않고 쓴 탓에 오해를 불렀습니다. 기사에는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무료인데, HIV 감염 사실이 드러날까봐 개인 돈을 수십만원씩 더…
뉴스룸에서제1265호박승화 기자는 <한겨레21> 사진부의 덤덤한 왕고참입니다. 1994년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면서 늘 같은 미소를 짓습니다. 월간지 <나들>에서 한동안 일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의 사진 취재 경력만 20년을 훌쩍 넘습니다. 박 기자는 ...
뉴스룸에서제1264호이재호 기자가 1년 전부터 이어온 ‘난민과 함께’ 기획연재가 책으로 묶여 나옵니다. 이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제주도로 온 예멘 난민들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고국에서 목숨 걸고 도망쳤으나 한국에서도 혐오 공격 대상이 된 이들의 곁에 있었습니다. 떠나지도 머무르지도 못한 채 ‘유령처럼’ 존재하는 이들과 함께 괴…
뉴스룸에서제1263호“따르릉….” 매주 월요일 새벽 5시30분, 알람이 울립니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라디오 방송을 위해 6시30분까지 CBS 스튜디오로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침 6시부터 6시55분까지 방송되는 CBS <굿모닝뉴스 이강민입니다>에서 프로그램 ...
뉴스룸에서제1262호5월8일 김현대 선임기자가 보도한 표지이야기 ‘보훈재벌의 탄생’(제1260호) 기사에 항의하며 상이군경회 회원 200명이 한겨레신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항의 집회를 <한겨레21>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했습니다. 하어영 기자와 이재호 기자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상이군경...
뉴스룸에서제1261호5월24일 저녁 대구에서 독자모임 엽니다. “왜 모임은 항상 서울에서만 하나요?” 참 민망합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요. 지난해 11월9일 서울에서 <한겨레21> 독자모임(사진)을 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늘 수도권 집중 현상을 비판했지만, 우리도 효율성을 앞세워 주로 수도...
뉴스룸에서제1260호‘플라스틱 프리 도시락’ ‘1회용 용기 안 주는 도시락’…. 4월19일 오후 저는 포털 검색창에 비슷한 단어를 이리저리 변주하며 쳐넣었습니다. 플라스틱 1회용 용기가 아닌 도시락 주문을 하려 했지만 제 검색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실패했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페트병 대신 유리병에 담긴 주스 5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