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타투’ 세계가 사랑한 불법…기억 새기고 아픔 지운다제1463호 봄볕이 환하게 내리쬐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타투 스튜디오. 경쾌한 시티팝이 흐르는 분위기 속에 타투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타투이스트 18명이 함께 쓰는 이 스튜디오는 자리를 옮겨 문을 연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멀리서 손님들이 찾아왔다. 고객의 상당수는 외국인인데 그중엔 영화 <가디언즈 오브...
전 정권에 이런 사람 없습니다…“과거 탓” 대통령의 말제1462호 체리따봉 ‘날리면’…인도는 무슨 죄? 대통령의 말 ④―품위 없는 말 “우리 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 2022년 7월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다. 여기에 `체리따봉' 이모티콘까지 덧붙...
“영부인이란 말 쓰지 말자”던 윤 대통령의 말은 어디로?제1462호 태초에 아니 그곳에 대통령의 말이 있었다. “국가 간에 도청이 금지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엔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라는 대통령의 의리가 함축돼 있다. “다보스포럼 열공 중… 이 정도로 공부했으면 대학 3학년 때 사시 붙었을 것” 대통령 발언에 대한 해명인지 ‘디스’인지 모호해 자주 논란을 만드는 ...
“윤 대통령 말에서 ‘자신감 넘치는 무지’ 읽어요”제1462호 2022년 3월15일 개설된 사이트 ‘윤타임: 윤석열 퇴임시계’(yoontime.kr, 이하 윤타임)는 윤석열 대통령 퇴임까지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하고 윤 대통령의 어록과 연대기 등을 모아 공유한다. 윤타임 운영자는 2023년 5월3일 <한겨레21>과의 전자우편...
윤석열 당선 견인했는데…대통령 ‘매우 잘함 0%’ 세대는?제1462호 “국민의 고통과 마음을 보듬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준엄한 목소리로 꾸짖어주십시오.” 2022년 3월10일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 인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국민의 꾸짖음’을 부탁했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며 한 말이었다. 2023년 5월1...
트럼프와 ‘정신승리’ 닮은 대통령의 말…“아군과 적군뿐”제1462호 “김대중 정신을 새겨” 어디로?대통령의 말 ⑦—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국민통합이라는 김대중 정신을 새겨 저를 반대하는 분들을 다 포용하고 국민으로 모시는 국가정책을 펼치겠다.” ―2021년 11월11일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뒤윤석열 대통령은 2021년 11월5일 당시 국민의힘 ...
윤 대통령이 ‘외교적 언어’ 안 쓰니 나라가 위험에 빠진다제1462호 윤석열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사’를 팔고, 한-미 정상회담에선 ‘평화’를 팔았다. 그래서 무엇을 얻었나? 잃은 것은 이익이고, 얻은 것은 ‘낡은 이념’뿐이다. 세계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모든 국가는 변화하는 질서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익’을 추구한다. 각자도생의 시대에,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윤 정부 1년…지출 늘리면서 부채 줄이는 마법은 없었다제1462호 “당초 정부가 올해 세수(세금 수입)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았는데도 2022년 말과 2023년 1분기 부동산·주식시장, 경기가 빠르게 위축돼 관련 세수들이 당초 예상보다 덜 걷히고 있다. 세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살아야 한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3년 4...
윤 대통령이 ‘노조 혐오’한 노동절, 전태일의 비극은 재현됐다제1462호 “소수만이 기득권을 누린다면 그것은 자유가 아닌 특권이다. 진정한 노동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기득권의 고용세습은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다.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노동을 유연화하고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타파할 것이다…
여러분의 권리를 기억하세요제1461호 <한겨레21> 제1461호 표지이야기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했습니다. _편집자 옛날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규칙을 정할 때, 힘이 센 사람들의 목소리가 강했대요. 지금보다 훨씬 더요. 연약한 존재는 자기 의견을 말하기 힘들었고, ‘권리’도 보장받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