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유럽을 배회하는 유령제844호 최근 2~3년간 치러진 유럽 총선에서 극우정당이 얻은 득표율은 파시스트의 각개약진을 체감하게 한다. 스위스 인민당 28.9%, 노르웨이 진보당 22.9%, 네덜란드 자유당 15.5%, 프랑스 국민전선 11.9%, 헝가리 요비크당 16.7%, 이탈리아 북부동맹 ...
새책 〈고지도의 비밀〉외제844호 고지도의 비밀 류강 지음, 김규태 옮김, 정인철 감수·해제, 글항아리(031-955-8897) 펴냄, 4만5천원 콜럼버스는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을 최초로 발견한다. 그러나 여기 ‘딴지’를 거는 고문서가 발견됐다. 2001년, 세계지도 ‘천하제번식공도’의...
한국 아파트의 거실이 유독 넓은 이유는?제844호내 주거 공간의 역사를 읊자면 이렇다. 우선 현재 나의 기거지는 원룸. 처음 원룸을 봤을 때, 싱크대가 방 안에 들어와 있는 구조에 조금 뜨악했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꽤 합리적인(혹은 어쩔 수 없는) 공간이라 생각하며 산다. 이전의 주거 공간은 오피스텔. 원룸과 별반 다를 건 없다. 하나 차이가 있다...
‘정의로운 커피’는 누가 마시나요?제843호지금 사무실 내 책상 위에는 회사 안 카페에서 내려다 먹은 한 잔의 커피가 놓여 있다. 옆에는 도넛 가게에서 커피를 사 마시고 얻은 머그잔이, 가방에는 커피 가게에서 산 텀블러가 있다. 사무실 정수기 옆 사물함에는 달디단 커피믹스가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사무실을 벗어나 퇴근하는 길, 고개를 휘휘 젓기만 해도...
새책 <호모 레지스탕스> 외제843호 호모 레지스탕스 박경신 외 지음, 해피스토리(02-730-8332) 펴냄, 1만5천원 법조인으로 구성된 7명의 지은이들은 “인간이 정치적 동물이라는 정의에 근거했을 때, 저항하지 않는 인간은 사회적 무생물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더 이상 오늘을 살기 위해 내일이 없는 채로 지내...
2011년을 열어젖히는 책 16 〈수만휘 공부법 사전〉 외제843호[2011년을 열어젖히는 책 16] <수만휘 공부법 사전> 윤민웅·박준규·수만휘 멘토 지음/ 김영사 펴냄 “아무리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많은 학생들의 공통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수만휘’ 1·2기 멘토들이 뭉쳤다. 저마...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건 기적이야제843호[올해의 책 2010] 우지영 책읽는곰 편집장 엄마들은 기억합니다. 아이가 처음 세상에 온 순간을, 꼬박 아홉 달을 뱃속에 품고 있던 아이를 마침내 품에 안았을 때 그 감격을…. 엄마들은 낱낱이 기억합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
김연아의 무대 뒤제843호[올해의 책 2010] 조지승 중앙출판사 편집팀 대리 2010년 2월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를 뜨겁게 만든 소녀가 있다. 세계 최정상에 선 스무 살의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피겨의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피겨에 대한 무한한 ...
박지성이 만들어지기까지제843호[올해의 책 2010] 신성식 중앙북스 기획팀 과장 개화기, 이 땅에 축구란 스포츠가 처음 소개됐을 때,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어느 나이 든 선비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공 하나가 사람 마음을 이렇게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