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글바글 10 제1117호01  세월호 실종자 수색과 진상 규명 활동에 참여해온 민간잠수사 김관홍(4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6월17일 대리운전 일을 마친 뒤, 경기도 고양 비닐하우스 자택에서 새벽까지 홀로 술을 마시다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최근 잠수병을 앓으면서 세월...
바글바글 10 제1116호01  14년 만에 야당 국회의장이 등장했다.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법정 기일인 6월7일을 하루 넘겨 극적으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된 결과다. 더민주는 국회의장뿐 아니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맡게 됐다. 대신 새누리당...
바글바글 10제1115호01  나흘 만이다.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기도 남양주의 한 지하철 공사 현장이 폭발로 주저앉았다.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 규제를 완화하고 위험노동을 외주해온 결과,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가 잇따르는 사회가 됐다. 다시...
바글바글 10제1114호01  기대하는, 기대하는 맘 없이 그런 말을 할 수는 없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별명은 ‘유만’(油鰻), 미끄러운 뱀장어다. 중립적 수사로 훈련된 유능한 직업인이지만, 그만큼 의뭉스럽다. 그런 그가 “내년에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결심하겠...
바글바글10 제1113호01  그 한마디가 왜 그리 힘들었을까? 5월20일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대표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첨가제’ 피해자들에게 “정말 유감스럽다.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제1회 옥시 가습...
바글바글 10제1112호01  “올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내년 임금을 동결하겠다.” 기업의 성과연봉제 정착을 유도해온 기획재정부가 5월9일 공공기관부터 군기를 잡겠다며 내놓은 벌칙 조항이다. 나이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호봉제로 인해 중·장년 장기근속자의 고용은 더 불안해지고 청년들의 취직은 더 힘들...
바글바글 10제1111호0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이쯤 되면 지지율에서 관해서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의 별명인 ‘불사조’를 물려받아도 되지 않을까? 5월6일 한국갤럽이 전국 유권자 1011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33%...
바글바글 10제1110호01  교육운동단체 ‘학벌없는사회’가 출범 18년 만에 ‘자발적 해산’했다. “학벌사회가 해체되어서가 아니라 그 양상이 변했기 때문 (…) 최근 대학생 회원들은 모임을 조직해도 3주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 갚으러 일하러 가고, 학점 관리하러 간다. 이는 아이...
바글바글 10제1109호01  늦은데다 진심도 없었다. 롯데마트가 ‘유해 가습기 살균제 판매 업체’ 중 처음으로 사과하고 보상 계획을 내놨다. 옥시도 뒤늦게 부랴부랴 사과했다. 그러나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가 사망 원인’이라고 발표한 지 5년 뒤, 검찰 수사 본격화 직전에야 내놓은 입장이다. 옥시에 대해...
바글바글10제1108호01  4·13 총선에서 민심은 ‘여소야대’였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 정리했다. ①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관련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특검 ②교과서 국정화 금지법 제정 ③테러 빙자 대국민테러법 폐지 ④노동개악법 폐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