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글바글 10 제1138호01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 뒤 조사 수용에서 ‘버티기’로 태도를 바꿨다. 박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11월17일 “대통령의 일정과 저의 준비 상황을 감안할 때 다음주 대통령 조사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대면조사 시기로 최종 제안...
바글바글 10제1137호01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팽팽해진 활시위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잃어버린 7시간’을 정조준하고 있다. 의혹의 눈초리는 의료계로 쏠린다. 이전부터 세간에는 청와대가 ‘세월호 7시간’의 경위를 밝히지 못하는 데 의료 문제가 관련됐을 거라는 ‘추정’이 떠돌...
바글바글 10 제1136호01  금방이라도 울 듯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4일 다시 대국민 사과 담화를 발표했다. 10월25일 이후 열흘 만이다. 1분40초짜리 1차 녹화 사과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고 뒤늦게 깨달은 것일까. 이번엔 생방송이었다. 그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다. ...
바글바글 10 제1135호01  태초에 얼토당토않게 들리던 말이 있었다.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대한민국 권력 1순위는 최순실, 2순위는 정윤회, 3순위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는 1심에서 징역 7년과 ...
바글바글 10 제1134호01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0월20일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확인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대답은 엉뚱한 구석이 있다. “재단 설립에 전경련이 나서고 기업들이 이에...
바글바글10제1133호01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또 사고 쳤다. 한 의원은 10월13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냐?”며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이 자신을 향해 먼저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게 이유다. 유 의원은 곧바로 한 ...
바글바글 10제1132호01  태풍 차바로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태풍으로 고립된 주민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숨진 소방관도 있다. 폭풍해일이 일으킨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위협하는 사진은 재난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였다. 부산 태화강도 범람하는 등 수십 채의 집이...
바글바글 10제1131호01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첫 신고 대상은 캔커피였다. 경찰청은 김영란법 시행 첫날인 9월28일 “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캔커피를 준 다른 학생을 경찰에 알린 게 첫 신고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고자가 자신과 신고 대상의 신원을 ...
바글바글 10제1130호01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논란이 일고 있는 최순실씨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수상한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두 재단은 2개월 만에 자금 800억원을 모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거액의 돈을 댔다. 위조된 회의...
바글바글 10제1129호01  1천억원에 이르는 거액도 한진해운을 구하기에 역부족이다. 9월6일 한진그룹은 한진해운에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진해운의 기업회생 절차를 맡고 있는 법원은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채권단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