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황제펭귄 수천 마리 숨져…2100년 가까워지면 멸종 예측제1479호 2022년 황제펭귄 서식지인 남극 해빙(바다 얼음)이 급격히 녹는 과정에서 새끼 펭귄 수천 마리가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00년이 가까워지면 황제펭귄의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할 것으로 예측됐다.영국남극연구소(BAS)의 피터 프렛웰 박사 연구팀은 202...
한동훈의 사형시설 점검제1479호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추진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번엔 교도소 사형시설을 점검하고 나섰다. 한 장관은 최근 전국 4개 교도소 사형시설을 전수 점검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법 집행 시설이 폐허처럼 방치되고 사형확정자가 교도관을 폭행하는 등 수형 행태가 문란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사형을…
역사는 ‘재방’된다…이동관의 귀환은 희극일까제1479호 ‘역사는 반복된다. 첫 번째는 비극, 두 번째는 소극(희극)으로.’ 카를 마르크스가 헤겔을 인용하며 덧붙인 유명한 말이다. 잘못된 역사를 인정하지 않으면 교훈도 얻지 못하고 결국 비슷한 일이 되풀이된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2009년 한국의 순위는 전년보다 ...
낙하산 타고 ‘불방’ 때리는 MB맨들이 돌아왔다제1479호 “박근혜 대통령의 미공개 동영상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공식 석상에선 볼 수 없었던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 ○○○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엄근진’(엄격+근엄+진지)한 한국방송(KBS) 앵커가 운을 뗀다. 곧이어 대통령 모습이 화면을 채운다. 기자의 음성이 겹친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
윤석열 정부, 이렇게 ‘날리면’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제1479호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출연해 ‘보수 우파의 제대로 된 분들은 지상파 방송을 보지 않는다’ 이런 말씀 하셨더라고요. 이동관 후보는 제대로 된 보수 우파입니까?”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변 의원: “지상파 방송 보지...
윤 대통령, 친구의 친구를 임명한 까닭은제1479호 2020년 7월4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동 한 결혼식장에 모습을 비췄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검언 유착 의혹’ 사건 관련)을 놓고 대외 노출을 아끼던 때다. 대학 동기이자 ‘친한 친구’인 문강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의 자녀 결혼식이었다. 일부 언론은 두 사람의 ‘각별한...
생물 보호 후진국… 우린 수라일까 아닐까제1479호 새만금 개발 구역 북단 수라갯벌의 ‘수라’(繡羅)는 비단을 수놓는다는 뜻입니다. 2003년부터 새만금 일대 생태를 살피고 기록하는 새만금생태조사단(생태조사단)이 인근 수라마을에서 이름을 땄습니다. 수라갯벌은 호남평야 들녘을 따라 흐르는 만경강·동진강 하구에 형성된 방대한 갯벌의 일부분입니다. 이제는 매립되지…
“묻고 싶다, 마음 아픈 게 비정상인지”제1479호 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가깝고 의미 있는 관계에 있는 사람을 자살로 잃었다. <한겨레21>과 한국심리학회가 공동기획해 진행한 실태조사는 자살 사별이 누구와도 무관한 일이 될 수 없음을 드러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살은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에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손실을 끼치...
안 읽었을 것 같아제1479호 윤석열 대통령이 읽은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는 영문판인 것 같다. 이 책은 여러 언론 보도에서 대통령이 가장 감동받은 책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대통령선거 후보 때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79년 대학교에 입학한 뒤 아버지(고 윤기중 연세대 경제학과...
해수부 차관 다녀간 뒤 어민 집회가 사라졌다제1479호 ‘딩동댕동’. 2023년 8월29일 아침 6시. 전라남도 여수시 어항단지의 수협 위판장 스피커에서 안내음이 흘러나왔다. “총무과에서 알려드립니다. 금일 방사능 검사 결과 미검출로 확인됐으므로 지금부터 금일 경매를 진행하겠습니다.” 방송이 끝나자 빨간 모자를 쓴 인물이 호루라기를 크게 불었다. 이날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