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장애] 배려보다는 평범하게 대하는 것제1338호 “엄마, 내가 진짜 장애인 맞아? 내가 왜 장애인이야? 왜! 왜 나를 장애인으로 낳았어!”절규하는 자식 앞에서 부모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영화 속 대사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현실에서 일어나는, 또렷한 삶의 한 모습이다. 나를 왜 장애인으로 낳았어 얼마 전 특수교사들과 만나 수다를 떨었...
삼성이 환영할 줄 “몰랐다”는 국회의원들에게제1338호 산업기술보호법(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은 국가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산업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그 기술의 부당한 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장치를 마련했다. 그런데 삼성은 이 법을 악용해 반도체 공장의 작업환경 문제를 은폐하려 했다. 관련 문서의 정보공개를…
제1회 ‘미누상’ 수상한 섹알마문... 이주노동자 곡진한 삶 담아제1338호 방글라데시계 한국인 섹알마문(46)이 네팔 이주노동자 미누(본명 미노드 목탄)를 처음 만난 건 2003년 11월. ‘한국 민주주의의 성지’로 불리던 서울 명동성당과 성공회 대성당에 이주노동자 수백 명이 모인 날이었다. 이주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산업연수생제 대신 고용허가제를 도입키로 ...
태릉골프장 떠난 곳에 공원인가, 아파트인가제1338호 문재인 대통령은 7월20일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미래 세대를 위해서 해제하지 않겠다. 국가 소유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8월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태릉골프장 등 서울과 수도권에 모두…
페미니스트가 묻는 ‘여성가족부 존재 이유’제1338호 11월10일 국회에서 열린 2021년도 여성가족부(여가부) 예산 심사가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정옥 여가부 장관을 보이콧하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2021년 4월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 장관이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
[노 땡큐] 낙태죄 폐지, 시간끌기는 지배자의 폭력제1338호 처음 손가락 크기만 한 초록색 이파리들이 땅에서 올라올 때만 해도, 나는 그게 상추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불과 며칠 만에 이파리는 어엿한 ‘잎’이 됐고, 그 잎의 크기와 색깔 모두 그전에 봤던 상추와는 달랐다. 그 식물은 얼마 전에 허리띠를 둘렀다. 그제야 알았다. 아, 배추구나! 배추마다...
<전태일50> 신문 어떻게 만들었나제1337호 전태일이 50년 전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자기 몸을 불사르며 바란 것은 노동조건 개선이었다. 당시 10대이던 노동자들은 환기구 하나 없이 먼지 가득한 평화시장 지하 공장에서 폐병과 눈병에 시달리면서도 하루 15시간 넘는 노동을 견뎌야 했다. 전태일 정신은 자신의 차비를 헐어 노동착취에 허덕이던…
‘빵과 장미’의 연대를 되살리기 위하여제1337호 전태일이 50년 전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자기 몸을 불사르며 바란 것은 노동조건 개선이었다. 당시 10대이던 노동자들은 환기구 하나 없이 먼지 가득한 평화시장 지하 공장에서 폐병과 눈병에 시달리면서도 하루 15시간 넘는 노동을 견뎌야 했다. 전태일 정신은 자신의 차비를 헐어 노동착취에 허덕이던…
41살에 아들을 잃고 41년을 더 살다 가다제1337호 전태일 열사 어머니인 이소선씨와 함께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활동을 한 바 있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이 전태일과 어머니가 나누는 가상의 대화를 구성해 썼다. 두 사람은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역 지척에 묻혀 있다. _편집자 아침이면 제일 먼저 일어나 “태일이 엄마”를 찾던 이웃 종철이 아버지가…
[아빠도 몰랑] ‘돌끝파’ 그리고 앞으로 오랫동안제1337호 ‘아빠가 키우는 아기도 잘 자랄까?’ 올해 1월, 1년짜리 육아휴직을 시작하면서 들었던 질문이자 가장 걱정이었던 의문이다. 휴직 10개월이 넘어가면서 그 걱정은 이제 조금 내려놨다. 첫돌을 맞은 아이는 고맙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신의 속도로 잘 자라고 있다. 벌써 태어난 지 1년이 지나 10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