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가죽을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까제1424호 비건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구독’하면 ‘플로깅’(조깅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일)에 필요한 키트가 따라온다. 비건 화장품 맞춤형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톤28’에서 마련한 캠페인이다. 집에서 화장품을 받아보는 구독서비스를 신청하는 대신, 별도로 ‘톤28 크루’ 가입 신청을 해도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채식 기본에 고기가 옵션이라면제1424호 “채식주의자랑 살면 불편하긴 하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채식주의자와의 연애’란 글을 읽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눌 때였다. 채식하는 글쓴이는 육식을 좋아하는 애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 글에는 ‘민폐다’ ‘나는 채식주의자랑 연애 못한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채식하는 게 ...
윤석열 대통령의 바보 같은 짓제1423호 “5년간 바보 같은 짓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경쟁자가 없었을 것입니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윤석열 대통령은 ‘바보 같은 짓’이라 했다. 2022년 6월22일 경남 창원의 원자력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였다. 잘나가고 멀쩡한 원전산업을 전 정부가 망쳐놨다고 보는 것이다.당연히도...
청년들의 그 ‘공정성’은 상위 20%의 상위 1% 비판제1423호 도배사들이 우리 집 도배하는 것을 내내 지켜본 적이 있다. 전문가들의 반나절 정도 수고에 완전히 새집 같아졌다. 도배 하나로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 눈으로 확인되는 구체적 기쁨이었다. 행위 이전과 이후가 확연히 달라진 세계, 이를 통해 상대에게 ‘구체적인’ 행복감을 주는 일, 도배사들을 보며 내 직업으로도 ...
아픈 부모님 돌보는 저를 효녀라고 부르지 마세요제1423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아주 가파르다. 전문가들이 이미 경고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퍼지며 많은 사람에게 끝난 것과 같은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지원과 보상이 미진한 상태에서 영업제한의 손실을 감당하며 파산을 향해 달려가던 악몽이 떠오른다. 교육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인격적 만남 ...
빨간불에도 녹색 켜는 고장난 신호등제1423호 전세계적 에너지난이 한창인 가운데 가스와 원자력이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섰다. 2022년 7월6일 유럽의회가 ‘유럽연합 지속가능 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가스와 원자력을 포함하는 법안을 가결했기 때문이다. 이 결정으로 한국의 ‘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을 포함하겠다는 새 정부의 계획이 가속화할...
과학방역의 목표는 ‘이전처럼’ 아니라 ‘더 나은’제1423호 2022년 7월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 발생했다. 7만 명을 넘어선 것은 4월27일 이후 83일 만에 처음이다.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 9월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누가 BTS의 버터비치를 녹이나제1423호 “에너지 문제는 복잡하지만 더 지속 가능한 길이 있을 겁니다. 단기적으론 석탄이 경제적이어도 장기적으로 사회가 감당 가능하고 적절한 에너지 생산 방법이 있습니다. 사회에 더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2022년 7월18일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변. 브라질에서 한국까지 1만7천㎞를 날아온 마리아나 파시롤리...
국민을 판 ‘관제’ 국민제안 톱10 [뉴스큐레이터]제1423호 윤석열 정부가 2022년 6월23일 대통령실 누리집에 ‘국민제안’ 코너를 신설했다. 이전 정부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처럼,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창구를 만들고 소통한다는 명분이었다. 차이는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은 직접 글을 올린 뒤 20만 명 이상의 청원 동의를 받으면 담당 부처가 직접 답변...
새 정부 눈치 보고 ‘보 해체’ 물길 바꾸는 환경부제1423호 2022년 7월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보와 관련해 보고했다. “4대강 보는 물 이용 여건, 수질 등을 종합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 금강, 영산강은 진행 중인 감사원 공익 감사 결과를 반영하겠다.” 한 장관은 또 “기후위기에 대응해 보 활용성을 제고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