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2299입니다제1453호 요즘은 타투(문신)를 몸에 새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쉽게 볼 수 있다. 거리에서 타투를 한 사람과 마주치는 일도 흔하다. 그만큼 타투는 대중과 친숙해졌다. 그럼에도 타투를 새기는 일은 불법이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2023년 2월 타투이스트 직업코드를 자기 팔에 새기고, 기자회견을 열어 ‘타투 입법화’를 ...
베트남 판씨빵산에서 세상 내려다보며 살지요제1453호 1980년대 리영희 선생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고 베트남전쟁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졌다.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언젠가 베트남을 방문하고 싶었다. 그 꿈을 60대 중반에야 이뤘다. 베트남에는 50여 소수민족이 공존한다. 그중에서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살아가는 몽족,...
깜짝, 새 출발… 4년 만에 열린 숙명여대 대면 입학식제1452호 숙명여자대학교에 막 들어온 새내기들이 2023년 2월22일 서울 중구 동호로 장충체육관에서 입학식을 겸해 열린 신입생환영회에서 새 출발을 축하하는 폭죽과 함께 금색 띠가 쏟아져 내리자 즐거워하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4년 만에 대규모로 열린 대면 입학식에 재학생과 졸업한 동문들도 함께 참석해 후배...
국정원의 줄행랑제1452호 국가정보원 직원(가운데)이 2023년 2월2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들머리에서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영상으로 찍던 중 신분 확인을 요구받자, 자리를 뜨려다 조합원들에게 붙잡히고 있다. 최희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정책국장은 “이 직원이 처음엔 ‘언론사 기자가 맞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고...
남도에 봄이 왔다제1452호 수도권 수은주가 여전히 영하에 머무른 2023년 2월15일, 남도의 봄을 맞으러 성급한 길을 나섰다. 발길이 닿은 곳은 한겨울에도 영상 1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진다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된 섬에는 100리(42.19㎞)에 이르는 11개 코스의 슬로길이 있다. ...
혐오보다 강한 ‘무지개 연대’제1451호 주말 한낮 도심 공원에서 칼에 찔려 숨진 열여섯 살 트랜스젠더 여성 브리아나 게이를 추모하는 영국 시민들이 2023년 2월15일(현지시각) 밤 런던 거리 바닥에 누워 있다. 브리아나는 토요일인 2월11일 오후 영국 북서부 워링턴의 리니어공원에서 몸의 여러 곳을 칼에 찔린 채 발견됐다. ...
수천 ㎞ 날아온 두루미의 기품제1451호 “후드득” 갑자기 날아오른 청둥오리가 하늘에서 어지러이 흩어졌다 뭉치기를 몇 차례 반복하더니 다시 논에 내려앉았다. 한적해 보이는 들녘이지만 야생의 생명체들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사냥꾼 참매가 언제 또 쏜살처럼 들이닥칠지 모른다. 1천 마리 넘는 청둥오리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하는 강원도 철원의…
내리꽂는 셔틀콕, 오늘이 청춘제1451호 ‘이야~ 압’ 기합 소리가 이른 새벽 체육관을 가득 채운다. 올해 90살이 된 김중수 어르신이 내지르는 호통인지 고함인지 모를 소리다. 공격할 때보다 수비하다가 점수를 빼앗겼을 때 더욱 소리가 높아진다.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복판에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정발산이 있다. 그 안쪽...
철거하지 말아주세요제1451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시가 분향소 강제철거를 예고한 2023년 2월15일 오후 1시를 30여 분 앞두고 희생자 159명을 기리며 절하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 한명 한명의 이름과 특징을 부르며 159배를 올렸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를 서울광장...
아픔만 흐른 100일제1450호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023년 2월4일 ‘100일 추모행진’에 나섰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분향소를 출발하기에 앞서 159명 희생자의 영정을 하나씩 받아 품에 안았다. 붉은 목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