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놈 있다니까요제649호 시청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눈치가 마이너스 3단인 캐릭터들…친절한 형수씨·죄송한 신인·촬영 망친 불청객을 누가 미워할 수 있으랴 ▣ 안인용 기자 nico@hani.co.kr 미용실에서 치밀하게 자른 것이 틀림없는 바가지 헤어스타일에 레드와인 ...
사람은 무엇을 위해 보는가제649호 ▣ 손영숙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 교수 우리의 일상에서 시각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참으로 크다. 오죽하면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까지 생겼겠는가. 이처럼 중요한 ‘보는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우리의 신체 기관은 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물리적으로, 혹은 정신...
[컬처 타임] <재미없는 재즈는 가라?> 외제649호 도발적 문구로 재즈 대중화 예고하는 <월드 퓨전재즈 페스티벌> “도대체 재즈를 무슨 재미로 듣는가?”라는 말은 이제 그만. ‘재미없는 재즈는 이제 가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재즈 대중화를 예고하는 . 이 페스티벌은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1회씩...
[스크린 가라사대]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제649호 ▣ 김도훈 <씨네21> 기자 가렛: 결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발견했어.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서 동거를 시작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대화가 없어지는 거지. 서로에게 말하고픈 단 하나의 문장도 생각해낼 수 없어지는 거야. 패닉! 그들은 이제 막다른 골목에서...
[출판] 역사의 육성을 들어라제649호 한국 근현대사의 연설문들을 모은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자유의 종을 난타하라>(손동우·양권모 지음, 들녘 펴냄, 1만2천원)는 전봉준의 ‘무장창의문’부...
아무튼 가치 있는 갈색제649호 ▣ 반이정 미술평론가 http://dogstylist.com 영화로도 재연된 한 아동소설에선 동심을 실현하는 최적소로 초콜릿 공장이 설정됩니다. 그저 칙칙한 갈색 덩어리에 쏟아지는 세대를 뛰어넘는 열광과 인기를 알 법하죠? 초콜릿 중독은 쾌감을 촉발...
쉿! 집안에 요괴 있다?제649호 강렬한 네 편의 스토리로 가정과 사회에 대해 발언한 만화 <요괴의 집>…동화 속 잔혹한 장면에 통쾌한 상상력을 더해 ‘가족’의 탐욕을 파고들다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
[컬처 타임] 스타급 배우들로 반짝이는 연극 무대제649호 ‘경숙 아버지’ 조재현의 관객몰이 이어 최민식·오승명·조민기 등도 공연 준비 중 ▣ 김수병 기자 hellios@hani.co.kr 연극계에 봄날이 오려나. 스타급 배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면서 모처럼 연극판이 뜨거워지고 있다....
기마상과 잿빛 인형의 어색한 동석제649호 20분 거리에 마주선 구상 조각가 마리니와 청년작가 천성명의 조각전…‘전혀 상이한 문법’의 조각들이 유발하는 혼돈은 피곤하지만 즐거운 경험 ▣ 반이정 미술평론가 엉뚱하지만 지난해 3월 로댕갤러리 전시 오프닝의 한 광경으로부터 이야기를 풀어보자. 로댕갤러리의...
‘내 인생의 해설자’로 돌아온 전설들제649호 해박한 지식으로 정확한 정보 주던 배구 해설자 오관영의 추억…코트의 전설 최천식·박미희·마낙길·김세진이 그 자리를 이을까 ▣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내 인생의 해설자는 누굴까. 인생을 풀이해준 용한 선생님은 못 만났지만, 경기의 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