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사들은 코로나 어디까지 알게 되었나제1315호‘같은 바이러스, 다른 대응’. 인간이 거주하는 땅덩어리 대부분은 코로나19에 의해 점령됐다. 하지만 이 사태에 맞서는 각 나라의 대응은 같지 않다.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여기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을 소개한다. 11개 나라에 흩어져 사는 교민들에게 편지를 받았다. 같은 재난에 맞선…
[코로나 소설] 얼굴 보고 말하기②제1315호* [코로나 소설] 얼굴 보고 말하기①에서 이어집니다.“유아 보육은 어떻습니까? 취학 전 영유아, 어린이 보육에서 로봇 활용 보육 문제는 확실히 사람을 다르게 만든다는 통계가 있던데요? V세대 중에서도 특히 정부 인정 프로그램 4.3버전, 4.4버전 세대는 좀 특이하다는 평이 사회에 광범위하게 ...
[코로나 소설] 얼굴 보고 말하기①제1315호면접관들이 처음 물은 질문은 지원자가 예상했던 것에서 멀지 않았다.“지원자께서는 원서 접수를 제일 빨리 했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지원자는 즉시 대답했다.“지난번 감염병 대유행이 생각보다 오래갔지 않습니까? 특히 최고 경계 기간도 워낙 길게 잡혔고, 그래서 수많은 취업 일정이 확 밀…
코로나 시대의 중요한 사물, 마스크의 모든 것제1315호지난 몇 개월 사이 마스크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짚어볼 수 있었다. 마스크에 초점을 맞춰 정부 정책과 사회적 담론의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새로운 바이러스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감염병 역사] 인류는 ‘질병 공동체’ ②제1315호* [감염병 역사]인류는 '질병 공동체' ①에서 이어집니다.감염병의 새로운 전기, 에이즈면역력에 대한 관심은 인종주의적 상상력과 쉽게 결합했다.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서구 국가들 사이에서 결핵 사망률이 점차 줄었다. 그 원인에 관해서는 현재도 논쟁 중이다. 반면 아프리카나 태평양 군도 등 식민국가…
[감염병 역사] 인류는 ‘질병 공동체’ ①제1315호오늘날 전염병(傳染病)은 ‘Contagion’ 또는 ‘Contagious Disease’라고 영역된다. 라틴어 어원으로 ‘터치’(touch·만지는 것)라는 뜻이 담겼다. 아픈 사람에게서 건강한 사람으로 접촉을 통해 옮겨진다. 유럽에서 전염을 뜻하는 단어 ‘Contag...
[콩트] 나는 코로나, 우린 다시 꼭 만날 거예요 ②제1315호* 나는 코로나, 우린 다시 꼭 만날 거예요 ① 에서 이어집니다.가을에는 브라질에서 유행, 한국에선?최근 여름에서 가을로 철이 바뀐 남반구의 브라질 등에선 우리가 기세를 떨치고 있지요. 한국 전문가들도 올가을 제2의 유행을 전망하던데요. 우리 친구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행도 1910년대 전세계를 휩쓸…
[콩트] 나는 코로나, 우린 다시 꼭 만날 거예요 ①제1315호요즘 사람은 저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다를 거란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사스(SARS)나 메르스(MERS) 선배 시절에는 이런 얘기가 없더니,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데도 제가 제일 무서운가봅니다. 사스나 메르스의 경우 사람들은 ‘퇴치’나 ‘종식’이라는 표현도 썼죠. 저는 메르스 유행이 끝난 ...
[내가 사랑한 동물] 아버지 방을 들여다보던 고양이제1314호친정아버지 만년엔 친정집에 고양이가 여덟 마리 있었습니다. 고양이 여덟 마리의 이름은 다 ‘애노’였습니다. ‘앤오앤오’ 운다고 지은 이름입니다. 아버지의 고양이는 여덟 마리 중 대장 수고양이였습니다. 노랗고 얼룩얼룩한 색에 귀 끝에 짧은 털이 몇 가닥씩 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스라소니 새끼라고도…
[세상을 바꾼 동물] 낭만으로 시작해 비극으로 끝난 사랑제1314호지금 이 순간 보이저 2호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1977년 ‘골든레코드’를 싣고 돌아오지 않는 여행을 떠났다. 혹등고래의 노래와 55개 언어로 된 ‘안녕하세요’ 인사말, 미국 대통령과 유엔 사무총장의 메시지가 녹음돼 실려 있다.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다. “성간우주에 진보된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