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터] 2% 미만 정당 등록 취소 없어질까제1354호 국회의원선거 득표율이 2%에 못 미치면 정당 등록을 취소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정당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해당 조항이 정당 설립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3월9일 이런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정당 등록 취소 조항...
[뉴스 큐레이터] ‘아는’ 사람들의 토지 투기법제1354호 망국적 땅투기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3월2일 공익 제보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이 3기 신도시 일부 지역에 100억원대 투기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신도시 예정지에 미리 땅을 사둬 보상금에 더해 추후 아파트 입주권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심산이었는데, ...
[뉴스 큐레이터] 좋아요가 사라진다? ‘좋아요’제1353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내가 올린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 개수를 타인이 알 수 없게 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본래 소수 이용자만 대상으로 실험해오던 이 기능이, 3월3일 앱 내 오류로 미국과 한국 등 이용자 다수에게도 잠시 적용됐다. ‘○○명이 이 사진을 좋아합니다’ 문구가 있던 자리엔 ...
[뉴스 큐레이터] 식목일 날짜가 바뀐다고?제1353호 4월5일 식목일. 쉬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겨운 날, 다 함께 나무 심는 날이다. 그런데 최근 산림청이 기존 식목일 날짜를 3월로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무 심기에 그날의 기온이 적당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3월21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산림의 날’이다. 이런 시도가 처음은 ...
[뉴스 큐레이터] 우리, 제발 같이 삽시다제1353호 “저녁 늦게 변희수 하사의 부고 소식을 보았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용기 낸 사람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존재를, 목소리를 외면당한 이들이 삶을 등질 때마다 두려운 의문을 품게 된다. 소수자를, 이방인을 끝내 환대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안전할 ...
[뉴스 큐레이터] “군인으로 죽고 싶다”던 변희수제1353호 스스로 트랜스젠더라고 밝힌 직업군인 변희수 전 하사가 세상을 떠났다. 교사이자 정치인이던 성소수자 김기홍씨가 생을 마감한 지 일주일 만에 들린 부고다. 변 전 하사는 의료 목적의 국외 휴가 승인을 얻어 성전환수술을 하고 돌아왔다. 이는 육군참모총장에게 한 대면 보고였다. 그가 소속된 여단장과 군단장은 그의…
[뉴스 큐레이터] ‘영끌’ 세대를 끌어라제1352호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은 본래 연봉과 단짝이었다. ‘영끌 연봉’은 기본급에 각종 수당을 합한 연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직할 때 최대 금액을 제시해 연봉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용했다. ‘영끌’ 옆자리가 ‘대출’로 바뀐 건 부동산 가격이 본격적으로 치솟기 시작한 2018년 가을이었다. ‘영끌’이 이상...
[뉴스 큐레이터] 우버와 쿠팡의 노동자제1352호 외국에 나갔을 때 타는 차량 공유 서비스 사이트 우버의 운전자는 노동자일까 아닐까? 사실 얼핏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다. 우버라는 플랫폼 소속으로 일하고, 무엇보다도 노동력을 제공하며, 그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우버 쪽이 감시한다는 점을 봤을 때 그들은 노동자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들이 노동자로…
[뉴스 큐레이터] 은퇴 및 해체의 정석, 다프트 펑크제1352호 “믿을 수 없어. 근데 너무 멋진 이별 방식이라 보내줘야 될 것 같아. 아직 라이브는 못 봤지만 말야.”전자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다프트 펑크가 2월22일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해체를 알렸다. 유튜브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의 제목은 ‘에필로그’(Epilogue). ...
[뉴스 큐레이터] 굿바이, 상큼한 김선생제1352호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성별 정체성) 트랜스젠더 당사자 김기홍씨가 2월24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녹색당 등에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이자 정치인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 인터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비정규직 음악 교사로 일하며 성별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