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폭 가해, 재재재재심 청구합니다”제1453호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묻는다. “나한테 왜 이러는데?”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이 답한다. “난 이래도 아무 일이 없고 넌 그래도 아무 일이 없으니까. 네가 경찰서 가서 그 지랄까지 떨었는데 넌 또 여기(괴롭힘 당하는 장소) 와 있고 뭐가 달라졌니? 아무도 널 보호하지 않는다는 소리야, 동은아....
윤 대통령, 유관순 기념관에서 ‘일본은 파트너’ [뉴스 큐레이터]제1453호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적 파트너”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한-일 과거사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3·1운동 이후...
노동자 눈물 닦는 ‘노란봉투법’ 한걸음 앞으로 [뉴스 큐레이터]제1452호 2022년 6월은 노동자에게 유난히 가혹한 여름이었다. 유가 상승으로 적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된 하이트진로 화물기사들이 옥상에서 시위했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는 가로·세로·높이 1m 철창에 자신을 가두고 수년째 제자리인 임금을 올려달라고 싸웠다. 이들에게 회사가 쥐여준 것은 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
번개탄 생산금지로 자살률을 낮춘다고? [뉴스 큐레이터]제1452호 보건복지부(복지부)가 발표한 ‘번개탄 생산 중단을 통한 자살률 낮추기’ 계획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2023년 2월13일 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 주최한 ‘자살예방기본계획안 공청회’에서 이두아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데 사용되는) 번개탄은 생산 금지하고, 인체 유해...
남극 해빙은 녹고, 베네치아 곤돌라는 멈췄다 [뉴스 큐레이터]제1452호 남극의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는 2023년 2월13일 남극의 1월 해빙 면적이 191만㎢를 기록해 2022년 2월25일 최저치였던 192만㎢보다 또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1978년 인공위성이 해빙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이래, 해빙 면적...
지옥의 한국은 소멸을 향해간다 [뉴스 큐레이터]제1452호 2022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0.78은 한국 역사상 최저 출산율이며, 세계에서도 가장 낮은 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은 만 15~49살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2023년 2월22일 통계청 발표를 보면, 합계출산...
24시간 불 켜진 대형마트, 카트는 잘도 도네? [뉴스 큐레이터]제1451호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노래 <사계> 중)1989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휴식 없이 계속 노동력을 갈아넣어야 하는 노동자의 삶을 이렇게 노래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도, 소금땀이 흘러도, 잎이 떨어지고,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인 뒤 다시 봄바람이 부는 ...
대중교통, 요금 인상보다 중요한 건[뉴스 큐레이터]제1451호 서울시가 2023년 상반기 추진하려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연기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한 데 호응하는 차원이다. 다만 행정절차는 계획대로 추진해 하반기에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2월15일 보도자료를 내어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기조에 호응...
‘이자 잔치’ 은행의 독과점을 깨라 [뉴스 큐레이터]제1451호 윤석열 대통령이 이자 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은행업계의 과점 구조를 깨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은행 간 경쟁을 촉진해 대출이자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3년 2월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 은행산업의 과점(소수 대기업이 시장 장악) 폐해가 크다. 실질적인...
‘의심’은 되지만 ‘증명’되지 못한 곽상도 50억 [뉴스큐레이터]제1450호 “화천대유가 곽 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50억원은 사회통념상 이례적으로 과다하다. 곽상도의 대리인으로서 뇌물을 수수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드는 사정들이 존재하나….”(2023년 2월8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선고공판에서 재판부 발언)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