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역사 쿠데타…독립운동 역사가 저격당하다제1480호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극우 인사들이 ‘역사 쿠데타’를 도발했다. 이런 전면적인 역사 쿠데타 도발은 이명박 정부 시절 ‘건국절 논란’,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역사 쿠데타는 합동참모본부 차장(육군 중장) 출신 신원식 의원이 시동을 걸었고, 육군사관학교와 ...
“홍범도 장군, 소련서 당한 강제이주, 조국서 또 당하다니”제1480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육군사관학교 독립영웅 5인 흉상 이전 논란’(육사 흉상 이전 논란)의 최전선에 서 있다. 홍범도 장군을 기리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의 이사장으로 이번 사건을 가장 먼저 고발했고, 대통령실과 육사를 찾아가 윤석열 정부의 홍범도 장군 지우기에 맞섰다. 우 의원은 “독립영웅 다섯…
윤석열 정부, 역사 쿠데타로 보수 분열시켜…대구·경북도 반대제1480호 “홍범도 장군이 봉오동전투에서 공을 세웠다고 하나, 자유시 참변에서 독립군의 씨가 마르는 데 주역이었다. 소위 소련군이 된 이분을 굳이 흉상을 세우고 육사에 만들라고 했는지 의문이다.”“공산주의자 간첩 신영복을 존경하고, 6·25 남침 주역인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 하고, 홍범도 흉상을 육사에 걸라고 하는 ...
‘신친일파’ 정부의 독립운동사 지우기…홍범도 장군은 시작일 뿐제1480호 조지 오웰의 <1984>에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나온다. 역사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순서를 바꾸어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하고,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라는 말로 쓰기를 더 좋아한다. 모든...
역사는 ‘재방’된다…이동관의 귀환은 희극일까제1479호 ‘역사는 반복된다. 첫 번째는 비극, 두 번째는 소극(희극)으로.’ 카를 마르크스가 헤겔을 인용하며 덧붙인 유명한 말이다. 잘못된 역사를 인정하지 않으면 교훈도 얻지 못하고 결국 비슷한 일이 되풀이된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2009년 한국의 순위는 전년보다 ...
낙하산 타고 ‘불방’ 때리는 MB맨들이 돌아왔다제1479호 “박근혜 대통령의 미공개 동영상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공식 석상에선 볼 수 없었던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 ○○○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엄근진’(엄격+근엄+진지)한 한국방송(KBS) 앵커가 운을 뗀다. 곧이어 대통령 모습이 화면을 채운다. 기자의 음성이 겹친다.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
윤석열 정부, 이렇게 ‘날리면’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제1479호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 출연해 ‘보수 우파의 제대로 된 분들은 지상파 방송을 보지 않는다’ 이런 말씀 하셨더라고요. 이동관 후보는 제대로 된 보수 우파입니까?”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변 의원: “지상파 방송 보지...
왜 민주당은 여당 때 방송법을 개정하지 않았나?제1479호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어느 쪽으로도 비토(반대)를 받지 않는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으로 선임되지 않겠느냐. 온건한 인사가 선임되겠지만, 소신 없는 사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최선은 물론 차선도 아닌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사람을 공영방송 사장으로 뽑는 것이 도움이 되겠는가.”(2017 년 ...
황윤 “마지막 새만금 목격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제1478호 영장류인 인간의 눈은 빨강·초록·파랑 세 가지 색만 받아들일 수 있다. 이에 비해 새는 자외선 색까지 더해 네 가지 색을 조합해 세상을 본다. 그중 도요새는, 빛을 받아들이는 기관(중심와)이 ‘보통 새’보다 하나 더 많은 두 개다. 얼마나 선명하고 다채로운 세상을 보고 있을까. 그러나 개발업자와 그 ...
조개의 편에서, 철새의 눈으로 새만금을 보다제1478호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 인정되지 않는다.”2006년 3월 대법원이 새만금 사업 취소 소송을 기각하며 들었던 사유입니다. 멈췄던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한 달 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새만금 방조제)이 망망대해를 막아섰습니다. 지렁이·조개·게 등등 새만금 갯벌에 살던 하늘의 별만큼 많은 저서생물이 바닷물을 애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