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웃으로부터’...위스테이 관리소장의 문제해결법제1429호 경기도 남양주시 ‘위스테이별내’에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동네지기’, 경비원을 ‘동네보안관’, 미화원을 ‘동네벼리’라고 부른다. 2022년 8월30일 ‘동네지기’ 김동신(55·사진) 소장을 만났다. 그는 아파트에 사는 조합원이자 주민이다. 20년 넘게 기독교 비영리단체의 출판부에서 일하다가 20...
동네 아이 다 아는 이런 아파트가 있답니다제1429호 폭우로 반지하에서 사람이 숨졌다. 8%대에 불과한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늘리는 일이 시급한데도 최근 정부는 전년 대비 5조6천억원이나 되는 관련 예산을 깎았다. 세계 열 번째 부자 나라에서도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라는 집 문제는 여전히 국민적 스트레스다. 자산화의 욕망에 짓눌린 한국의 부동산은 늘 ‘사는 곳’이 아…
중국은 무슨 꿈을 꾸는가제1428호 1989년 11월 독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다. 1991년 12월 소련(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이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앞서 1990년 9월 한국과 소련은 노태우 정부의 북방 정책과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재건·개혁) 정책이 만나 전격적인 수교를 한 참이었다. 1992년 8월에는 한국...
한국이 강국인데, 미중 반도체 전쟁에선 ‘깍두기’?제1428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광복절 복권 뒤 첫 공식 행보로 2022년 8월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28년까지 20조원을 투입해 총 10만9천㎡(3만3천 평) 규모로 연구개발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
하룻밤에도 만리장성 쌓는 미-중 사이에서제1428호 1989년 11월 독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다. 1991년 12월 소련(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이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앞서 1990년 9월 한국과 소련은 노태우 정부의 북방 정책과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재건·개혁) 정책이 만나 전격적인 수교를 한 참이었다. 1992년 8월에는 한국...
시진핑 3연임…중국과의 제로섬 게임이 눈앞에!제1428호 2022년 8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등 중국에 대한 관심이 커진 때, 서점에서 가장 인기를 끈 중국 관련 책은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이하 <차이나 쇼크>)이다. 이 책은 교보문고·예스24 등 주요 온라인서점의 정치사회 부문 판매...
골프장 때문에? ‘우영우 팽나무’ 닮은 용뿔나무제1427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500살 된 팽나무 한 그루가 도로 개발로 절단 날 위기에 처한 소덕동을 구한다. ‘우영우 팽나무’와 같이 나이 많고 큰 노거수(老巨樹)가 전국에 많다. 2021년 말 기준 산림보호법에 따라 보호되는 ‘보호수’는 1만3859그루, 문화재보호법...
우영우 팽나무? 유명해지면 나무는 죽는다제1427호 ‘우영우 팽나무’가 있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부마을은 대산평야 북쪽 낙동강과 맞닿은 낮은 구릉(석암산)에 있다. 2022년 8월11일 오후 마을 입구에 다다르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지난 주말엔 1만 명이 왔고, 평일에도 2천~3천 명이 찾는다”고 안내 요원이 말했다. 생수와 음료를 파는 ...
피아노는 친구, 음악은 동반자제1427호 여기 ‘이상한’ 음악가가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피아노와 클라리넷, 두 악기 모두 능숙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연주회도 열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의 날짜와 요일을 척척 맞힐 정도로 기억력이 비상하다. 글의 제목이나 문장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 2만 개를 수집했다. 애국가를 좋아하는데 특히...
“노거수, 차라리 건드리지 않았으면”제1427호 “‘우영우 팽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되면 엄청 좋아진다? 천연기념물이 된다고 나무 상태가 좋아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과잉보호로 더 안 좋아진 사례도 있어요.”2022년 8월9일 경기도 하남에서 만난 정종수(사진) 한국수목안전진단협회장이 말했다. 그는 1975년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