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바보 같은 짓제1423호 “5년간 바보 같은 짓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경쟁자가 없었을 것입니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윤석열 대통령은 ‘바보 같은 짓’이라 했다. 2022년 6월22일 경남 창원의 원자력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였다. 잘나가고 멀쩡한 원전산업을 전 정부가 망쳐놨다고 보는 것이다.당연히도...
빨간불에도 녹색 켜는 고장난 신호등제1423호 전세계적 에너지난이 한창인 가운데 가스와 원자력이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섰다. 2022년 7월6일 유럽의회가 ‘유럽연합 지속가능 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에 가스와 원자력을 포함하는 법안을 가결했기 때문이다. 이 결정으로 한국의 ‘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을 포함하겠다는 새 정부의 계획이 가속화할...
푸틴의 전쟁 덕분에 ‘온실가스 감축’?제1423호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최대 위기는 기후변화다.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는 196개국 만장일치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채택했다.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실천 목표는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실천...
누가 BTS의 버터비치를 녹이나제1423호 “에너지 문제는 복잡하지만 더 지속 가능한 길이 있을 겁니다. 단기적으론 석탄이 경제적이어도 장기적으로 사회가 감당 가능하고 적절한 에너지 생산 방법이 있습니다. 사회에 더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2022년 7월18일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변. 브라질에서 한국까지 1만7천㎞를 날아온 마리아나 파시롤리...
윤석열 취임 두 달, 쉬운 걸 못했다제1422호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두 달 만에 위기를 맞았다. 치솟는 물가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 장관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 대통령 전용기에 함께 탄 ‘아는 사람’ 등이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0%대로 떨어졌다(7월14일 전국지표조사 33%, 7월8일 한국갤럽 3...
대통령은 왜 김건희 여사 이야기에는 일단 발끈할까제1422호 대통령의 부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합의된 답은 없다. 법으로 정해진 규정도 없다. 개인의 신념과 의지에 따라 권한, 역할, 국정 참여 범위 모두 유동적이다. 정치적 행보는 최대한 배제하고 대통령을 조용히 내조하는 역할만 할 수도 있다. 김정숙 여사(문재인 대통령 부인)가 이 유형에 가깝다. 자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더 치명적인 ‘무능론’제1422호 # 2022년 6월27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 안. 윤석열 대통령이 성남공항을 이륙한 지 12시간 만에 기자단 탑승 구역에 나타났다. 윤 대통령 “먼 길 왔는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많이들 잤어? 아까 내가 오려고 했는데 다들 주무시더라고. 맥주 좀 하셨어?”기자 “첫 순방 어떤 마음...
윤건영도 못 타본 공군 1호기 “전용기가 택시도 아니고…”제1422호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좌석이 제한돼 장관이나 특별수행원도 타기 쉽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에서 열린 첫 다자외교 무대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데뷔를 마치고 돌아온 뒤, 민간인 ㄱ씨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귀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ㄱ씨는 검사 출신인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
흔들리고 불투명한 미래제1421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가는 듯하더니 인플레이션(Inflation)이라는 괴물이 찾아왔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를 터치한 건 24년 만의 일이다. 젊은 세대한테 고물가·고금리는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충격이다. 중장년층에게는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
애걔걔, 100원 오르는데 1원 낮추는 게 대책?제1421호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은 여러 면에서 이명박(MB) 정부를 닮았다. 우선 경제 환경이 비슷하다. 외부에서 발생한 위기가 고물가·고환율로 이어졌다. 친시장·친기업, 감세로 대표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것도 판박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청와대 대통령실장), 한덕수 국무총리(주미대사), 추경호 경제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