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촨둥의 '쟁경' 외제957호쟁경 자오촨둥 지음, 노만수 옮김, 민음사 펴냄, 3만8천원 5천 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우수한 논변의 사례를 가려 뽑은 책. 자산과 자공, 공자에서부터 한비, 구양수, 옹정제까지, 춘추전국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중국 역사에서 빼어난 논변을 펼친 100여 명의 인물 이야기는 반박을 위한 반박...
학원보다 중요한 건 ‘소통’제957호“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돈이 아니라 부 모의 시간이다.” 재독 건축가 임혜지씨가 <고등어를 금하노라>는 책에 서 한 이 말은, 자식을 위한다며 밤늦게까지 아이를 학 원으로 돌리는 우리 시대 부모들에게 던지는 일침인 것 만 같다. 이 말에 빗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노워리 상담 ...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은 지속된다제957호<백년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브리 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이 란 수락 연설을 남긴 것이 1982년이다. 그로부터 31년. 라틴아메리카의 고독은 끝났는가. 지난 3월5 일 유명을 달리한 한 혼혈 사내를 둘러싼 평가는 그 고독이 여전히 진행형임을 말해준다. ...
기업이라는 이름의 공동체제956호제니퍼소프트라는 기업이 있다. 이름만 들어서 대번 에 알 수 있는 기업은 아니다. 구성원 26명, 업종은 소프 트웨어 개발이다. 이원영은 이 회사 대표다. 그 이름도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하지는 않다. 증시 상장이나 기업 매 각 따위 대박 신화와도 거리가 멀다. 유명한 건 고유명사 가 아니라 몇 마디 어록과 ...
인간세계 꿰뚫는 목수의 지혜 제956호“책을 멀리하고, 텔레비전도 신문도 보지 말고, 연장 을 갈라. 오로지 그 일만 하라.” 니시오카 쓰네카즈(1995년 88살로 작고)는 평생 이 말 을 금언으로 여기며 대를 이어 호류지의 목수로 살았다. 607년에 창건된 호류지는 나라현에 있는 일본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그는 ...
필립 맥마이클의 ‘거대한 역설’ 외제956호거대한 역설 필립 맥마이클 지음, 조효제 옮김, 교양인 펴냄, 2만3천원 지난 수백 년간 세계를 움직여온 정치·경제적 흐름을 ‘개발’이라는 관점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독창적인 역사서. 미국 코넬대 교수이며 국제개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개발’과 불평등 확대의 내적 관계를 총체적으로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소로의 자연사 에세이’ 외제955호소로의 자연사 에세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원중 옮김, 아카넷 펴냄, 2만3천원 <월든>의 저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소로의 자연주의자 면모가 확연히 드러나는 책. 자연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이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치중하는 생태학자·자연애호가로서 저자의 모습이 잘 드러...
‘탈아입구’, 영토분쟁 낳다제955호잘된 일일까, 안된 일일까?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 8주년을 맞아 대마도를 직접 탐방하려던 경남 창원시의회의 계획이 연기됐다. ‘대마도 의 날’은 일본 시마네현이 2005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 며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만든 것에 대응해 마산시의회 (현 창원시의회)가 같은 해 6월19일 ...
조현의 ‘그리스 인생 학교’ 외제954호그리스 인생 학교 조현 지음, 휴 펴냄, 1만6천원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인도 오지 여행> 등 정신의 원형을 탐구했던 저자가 살아 있는 역사와 신화의 땅, 그리스로 향했다. 세속의 삶을 버리고 은둔 수행자의 신비스러운 삶을 사는 수도자들과 철학자들...
‘행동하는 사상가’의 거대한 생애 제954호“진리란 참 묘한 것이다. 자유를 구속하는 자들이 민 중의 자유를 빼앗으려고 감옥을 짓지만, 자유는 감옥에 서 알을 까 가지고 나오는 것을 어찌하나? 그러므로 진 리는 막강하다. 압박하는 자는 그것을 알면서도 할 수 없이 감옥을 넓히고 높일 것이다. 그러나 감옥이 넓어지 고 높아질수록 자유의 길은 열리는 것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