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늙고 있다제966호나이 들어 늙은 사람을 ‘노인’이라 부른다. 얼마나 나이가 들어야 늙은 건가? 대체 몇 년을 살아야 ‘노인’인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이하 <르디플로>) 한국판 6월호는 특집 기사로 꾸민 ‘늙어 가는 지구’에서 뜬금없이 묻는다. 작가이 자 노인심리학자인 제롬 펠리...
결심의 재발견 외제966호결심의 재발견 피어스 스틸 지음, 구계원 옮김, 민음 사 펴냄, 1만5800원 고질적이고 백해무익한 ‘늑장’ 과 ‘합리적 미루기’를 구분하면 서 ‘늑장’에 대한 과학적 해부 를 시도한다. 스스로에게 다짐 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한 모 든 결심,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결국 달성하지 못한 당신의 ...
야스다 고이치의 ‘거리로 나온 넷우익’ 외제964호거리로 나온 넷우익 야스다 고이치 지음, 김현욱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1만5천원 재특회(在特會).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 2013년 현재 일본에서 1만3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반한 넷우익 단체다. 이 책은 인터넷상에 한정된 극우 담론을 거리로 옮겨온 그들은 누구인지, ‘행...
나쁜 정치가 불평등 낳는다제964호“불평등은 정치 시스템 실패의 원인이자 결과다. 불평 등은 경제 시스템의 불안정을 낳고, 이 불안정은 다시 불 평등을 심화시킨다. 우리는 이러한 악순환의 소용돌이 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불평등 대부분은 정부 정책 결과 불평등한 세상에서 불공평하게 태어난 우리에게 ‘불평 등’이라는 단어는 별다른 공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인간제964호언론사에 갓 들어온 수습기자들은 예외 없이 놀라운 존재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지적 능력이 급격히 추락하는 것이다. 기사랍시고 ‘숨진 아무개씨에 따르면, 흉기에 찔려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곧 숨졌다고 한다’ 같은 초자연적인 문장을 버젓이 써놓는가 하면, 그러고도 무엇이 잘못됐는지조차 모른다. 처음부터 그런 …
데렉 윌의 ‘그린레프트’ 외제965호오끼나와, 구조적 차별과 저항의 현장 아라사끼 모리떼루 지음, 백영서·이한결 옮김, 창비 펴냄, 1만5천원 평생을 오끼나와 문제에 헌신해온 저자가 간명하게 정리한 전후부터 2012년까지 오끼나와 투쟁의 보고서. 전 일본 면적 0.6%의 섬에 74%의 미군기지가 집중된 ‘기지의 섬’ 오끼...
잔정 많고 냉혹한 조폭형 리더제965호1979년 10월, 독재자가 급사했다. 봄이 오는 듯했다. 거기까지였다. ‘꽃잎’은 핏빛 서리를 맞고 고사했다. 봄이 망가지고 다시 겨울이었다. 또 다른 ‘겨울공화국’의 시작 이었다. 겨울을 몰고 온 ‘동장군’, 그는 전두환이었다. 전두환의 다면성 감각적 문체로 야당의 승리가 당연해 보였...
강준만의 ‘갑과을의나라’ 외제963호베네수엘라의 실험: 차베스 정권과 변혁의 정치 조돈문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1만7천원 차베스 정권 실험의 변혁적 실체와 성과를 분석하고, 차베스 정권의 변혁 추진 전략의 동학과 결과를 설명한 책. 차베스 정권의 변혁성과 불안정성, 노동계급의 딜레마와 주체 형성 문제, 사회주의 실험과 개인 독재 수단...
삶은 여행이니까제963호“삶은 여행에 비유된다. 집을 떠나왔다는 점에서 그럴 것이다. 가장 안전한 집인 엄마 뱃속에서 끄집어내지는 순간, 험난한 삶의 시작을 알리는 호각 소리가 귓속을 아프게 울린다. 삶의 여행길에서 모르는 타인들을 만나 고, 물건과 말을 주고받고, 타인으로부터 어떤 존재인지 확인받는 것이 산 자의 숙명이다.”(...
좋은 부모의 강박을 버려라제962호“아이를 키운다는 건 자기 자신을 키우는 일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을 곱씹어보지만, 제멋대로 생 떼를 부리는 아이 앞에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견줘 너른 이해와 인내를 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릴 때 진정 필요한 건 즐기는 법 ‘부모 되기의 어려움’은 비단 부모 개개인의 성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