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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야스다 고이치의 ‘거리로 나온 넷우익’ 외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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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6-20 14:2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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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넷우익

야스다 고이치 지음, 김현욱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1만5천원

재특회(在特會). 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 2013년 현재 일본에서 1만3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반한 넷우익 단체다. 이 책은 인터넷상에 한정된 극우 담론을 거리로 옮겨온 그들은 누구인지, ‘행동하는 보수’가 탄생한 이유와 그 사회적 의미는 무엇인지를 그들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분석한 르포다.


노자와 다석

류영모 옮김, 박영호 풀이, 교양인 펴냄, 2만5천원

유교·불교·노장 사상과 기독교를 하나로 꿰뚫어 독창적인 사상 체계를 세운 다석 류영모의 <노자> 번역을 바탕으로 삼아 그의 제자 박영호가 풀이를 덧붙인 책. 다석은 노장 연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20세기 초반에 이미 깊이 있는 강해로 이름을 떨쳤다. 한문이 지니는 해석의 다양성을 헤아린 직관적인 풀이와 우리말 철학하기의 전범이 담겼다.



오직 독서뿐

정민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천원

마흔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한 고전학자이자 인문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살아 숨 쉬는 책읽기를 통해 책의 핵심을 꿰뚫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견해를 정립했으며, 의표를 찌르는 글쓰기와 기적 같은 학문적 성취를 완성한 조선 최고 지식인들의 창조적인 독서 전략과 과학적인 책읽기 담론을 보여준다.


지상에서 가장 짧은 영원한 만남

김형태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만8천원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유독 우리 사회를 뒤흔든 큰 사건들만 주로 맡아온 저자의 회고록. 용산 참사, 인혁당 재심 사건,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 양평 생매장 사건, 의문사 사건 등에 얽힌 이야기를 김 변호사 특유의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향기가 나는 문체로 풀었다. <한겨레> 토요판에 인기리에 연재됐던 칼럼에 살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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