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섬세함’이 무섭다제1313호“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 여자가 고위직에 오르면 이런 인물 기사가 여전히 나온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섬세한 것도 아니고 ‘특유하게’ 섬세하단다. 뭐가 됐건 나한텐 없다. 나는 여자가 아닌가? 여성에게만 발견된다는 그 정체불명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그렇…
[큐레이터] 김희애도 성별 임금 격차 제1313호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주인공 출연료가 공개됐다. 4월27일 방송된 한 종편 연예프로그램에 따르면 김희애의 JTBC <부부의 세계> 회당 출연료는 7천만원에서 8천만원 사이다. 매체들은 앞다투어 김희...
이 와인이 5천원이 안 된다고?제1313호지난해 8월 이마트가 4900원짜리 와인을 내놓은 뒤, 롯데마트(4800원)와 홈플러스(4990원)까지 최근 초저가 와인 전쟁에 뛰어들었다. 와인 하면 비싼 주류로 인식돼 1만~2만원대 와인 중에서 잘 고른, 맛 좋은 와인을 ‘가성비 와인’이라고 불러왔다. 그런데 수입 맥주 두 캔 가격(5...
국정원 개입뒤 해고 10년...KT노동자 조태욱 이야기제1313호‘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에 힘을 쏟았다.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댓글부대’를 운영한 것이 확인된 원세훈 국가정보원은 그 1순위였다. 국정원개혁발전위원회가 2017년 6월 출범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등 13개 주제를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원 전 원…
MB ‘다스’에 민주노조 출범 뒤 시작된 노조와해 공작 제1313호10년 전, 2010년 5월19일과 6월7일 경북 경주의 자동차부품 회사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들이 조직형태 변경 총회를 열었다. 산업별 노조 지회를 기업별 노조로 바꾸는 것이었다. 조합원 605명 중 54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률 95%...
[노 땡큐] 격리의 시간, 우리 삶을 지켜준 것제1312호코로나19로 전세계가 자발적 격리를 겪는 동안, 넷플릭스 가입자가 1577만 명 늘었다고 한다. 나도 그중 한 명이 되고야 말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넷플릭스가 미는 타이틀에 따라 사람들이 일제히 감상평을 올리는 풍경이 벌어졌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노랑클로버] “그림을 좋아하고 병이 있어”제1312호아침 7시30분에 울리는 알람을 듣는다. 눈에 점안약을 떨어뜨린다. 세수하고 아침을 먹는다. 옷을 챙겨 입고 가방을 메고 방을 나선다. 도착지는 와이파이가 잘 뜨는 서재다. 가방을 내려놓고, 노트북을 세팅하고, 수업에 접속한다. 초등학생 때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에서 그렸던 ‘미래의 학교’는 생각보다...
[큐레이터] 성희롱도 예방하는 공정주택법제1312호주택임대차계약, 주택 거래와 거주에서 생길 수 있는 성희롱·성추행·성폭력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와 주택도시개발부가 힘을 합쳤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4월 말 기준 6주간 약 3천만 명의 실직자가 생긴 미국에서는 월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가 늘어나자, 일부 임대인이 월세 유예...
[큐레이터] 바다에 버려진 선원들제1312호중국 어선에서 발생한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끔찍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중국 어선을 타고 남태평양 사모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세프리(24)가 지난해 12월21일 배 위에서 숨졌다. 동료들의 증언에 따르면 세프리는 사망 40여 일 전부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선장에게 병원에 데려다달라고…
‘염전 노예’ 최정규 변호사 “국가에 책임 물으면 세상 바뀔 줄”제1312호2014년 1월, 전남 신안군의 섬 신의도에서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뭍으로 배달된다. 이 편지는 시각장애가 있고 지적 능력마저 미약한 김아무개(당시 40살)씨가 서울에 사는 어머니에게 보낸 구출 요청이자, 오랫동안 묵인된 ‘염전 노예’ 실상을 드러내는 신호탄이었다.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노숙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