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터] 150명 대 1만 명제1358호 국내에서 처음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인정을 받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야기는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했다. 그가 12년간 일하던 급식실 환풍기 후드와 공조기는 몇 년째 고장 난 상태였다. 매일 높은 ...
[뉴스 큐레이터] ‘택며든’ 세상에 날벼락제1358호 이미 우린 ‘택며들었다’(택배에 스며들었다는 말을 줄인 것). 최근 한 아파트 단지 후문에 택배 수백 개가 쌓인 ‘택배 대란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발단은 5천 가구 규모의 해당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이하 입주자회의)에서 단지 내 지상 도로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 것. 이유는 안전 문제다. ...
[뉴스 큐레이터] 스토킹처벌법이 있었다면제1358호 집요한 스토킹 끝에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참혹하게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1996년생 만 24살 김태현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태현은 3월23일 오후 5시30분쯤 스토킹 피해자 A씨 집에 찾아가 홀로 있던 A씨 동생에게 퀵서비스 기사라고 속여 침입한 뒤 동생을 죽였다. 그리고 ...
불로소득 1위 나라 한국제1357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시흥·광명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은 공분의 지점이 있다. 정부를 대리해 토지 수용과 개발을 책임진 LH 직원들이 금전보상과 대토보상을 노리고 투기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기의 원흉이 LH이며 투기에 가담한 LH 직원들을 가혹하게 응징...
귀 기울이면 들릴지도 몰라제1357호 산등성이에는 진달래가 어른거리고 벚꽃은 화들짝 만개했다. 집과 학교만 오가다보면 멈춰서 봄이 오는 것을 만끽할 여유가 없다. 그래도 오늘은 잠깐 짬 내어 창밖을 여러 번 내다봤다. 멀리 핀 벚꽃과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겨우내 입에 “난 봄이 오는 게 싫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다들 무언가 시작할 것을...
LH에서 폭발하다제1357호 용버들, 쪼개기, 맹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13명과 그 가족들이 경기도 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최대한 보상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땅투기를 했다는 사실을 3월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폭로했다(14명으로 발표했지만 이후 1명은 동명이인으로 밝혀짐).여론은 발칵 뒤집...
할머니가 뜬 수많은 별아제1357호 넉 달 전 겨울, 할머니가 쓰러졌다. 경기도 용인 20평 빌라에서 홀로 사는 94살 할머니는 목욕하고 나오다 정신을 잃었다. 뇌졸중이었다. 반신마비가 왔다. 비누 냄새가 나던 깔끔한 할머니는 기저귀를 찼다. 할머니가 누리는 공간은 의료용 침대로 좁아졌다. 언어장애로 발음이 흐물흐물해졌지만 할머니 뜻은...
수도권 3기 신도시가 실패한 4가지제1357호 ‘회심’의 한 방이 ‘후회막심’의 한 방이 됐다. 2021년 2월24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경기도 광명·시흥 지구를 여섯 번째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해 주택 7만 채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앞서 2월4일 국토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에 18만 채를...
LGBT를 어떻게 부르냐고? 이름으로!제1357호 “당신들의 사위가 여자, 며느리가 남자이길 바랍니다.” 누군가 이런 댓글을 남겼다. 그 말은 맥락상, 당신이 그렇게 ‘동성애를 옹호’하니 당신에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길 바란다는 ‘악담’이었다. 내가 쓴 글은 성소수자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다른 맥락에서 영국의 ‘평등법’(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설명했을...
“코로나인데… 아이 학교에 보내야 할까”제1357호 아이들 문제라면 누구보다 적극적인 30대 후반 김은주씨. 은주씨는 세 살 민준이, 열 살 서연이의 엄마입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이 앞으로도 한참 더 지속할 것이라는 사실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처음엔 안전을 위해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을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