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경쟁률 10:1인 ‘지방 거점 대학’제1359호 춘분도 부활절도 지난 4월의 핀란드는 아직 쌀쌀하고 찬 공기에 종종 눈이 내리는 북구의 초봄 날씨를 보인다. 길고 추운 밤의 계절을 지나 해가 지지 않는 백야를 향해 달려가는 낮의 시간은 성큼성큼 길어진다. 사람들은 차량의 겨울 타이어를 여름용으로 갈아 끼우고, 거리에는 청년들이 팔과 종아리를 ...
마음 열 번에 말 한 번제1359호 우리 언니는 울산에 있는 학교에 다닌다. 우리 가족은 경기도에 사는데 언니는 울산에 있는 학교에 다니니까 통학은 애초에 선택지에 없었다. 언니는 2020년 한 해 집에서 온라인수업을 듣더니, 식구가 많아 사생활 금지 구역인 집을 뜨기로 결정했다. 학교 기숙사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언니는 겨울방학 내내 떠날지 ...
가덕도 주민들 “산과 바다만 버리고 공항 못 지을 수도”제1359호 이렇게 쉬운 일이었나. 발의 석 달 만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11월26일, 야당 국민의힘은 11월20일 발의했고, 2021년 2월26일 의결했다. 약 15년간 국토교통부와 영남권 지방자치단체, 국무총리실까지 동남권 신공...
좋은 것을 만들면 망하는 시장은?제1359호 내가 가장 오랫동안 했던 직업은 학원 원장이다. 남편과 나는 2005년 영어학원을 하나 만들어서, 2020년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질 때까지 16년 동안 경기도 우리 동네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어머니는 어렵게 학원 임대 보증금을 마련해주면서 “돈은 좇으면 도망간단다. ...
보는 것, 보이는 것, 안 보는 것제1359호 ‘어, 이렇게 가까운 곳에 데이케어센터가 있었네? 언제 생겼지?’ 집으로 가는 골목에서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시설)를 발견한 날부터 자주 다니는 동선마다 위치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들을 거의 매일 새롭게 발견했다. 새로 생겨서가 아니라 이제야 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집으로 가는 골목 어귀에 있는...
“가덕도는 이순신과 왜구의 역사박물관”제1359호 “5월8일, 기운을 북돋우고 마음으로 힘을 합해 곧 천성, 가덕, 부산 등지로 향해 적의 배를 무찌르고자 생각했다. 그러나 왜선이 정박하고 있는 곳들은 지세가 (바닷물이) 좁고 얕아서 판옥선과 같은 큰 배가 싸우기에는 매우 어렵다.” (이순신, 1592년 5월10일 옥포 전투 보고서)가덕도는...
한국 586, 프랑스 68세대 따라가나?제1359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남성의 72.5%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했다. 거의 대부분이다. 20대 여성의 경우 오 후보(40.9%)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44%)에게 미세하게 높은 비율로 투표했다(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가덕도에는 ‘웃는 돌고래’ 상괭이가 산다제1359호 이렇게 쉬운 일이었나. 발의 석 달 만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11월26일, 야당 국민의힘은 11월20일 발의했고, 2021년 2월26일 의결했다. 약 15년간 국토교통부와 영남권 지방자치단체, 국무총리실까지 동남권 신공...
핵폐기물 버리는 ‘오랜 관행’과 싸우자제1359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4월13일 결정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이 일어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근 지역엔 주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본격적인 해체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뉴스 큐레이터] 플라스틱이 아니네, 종이가 아니네제1359호 모두가 환경에 주목하는 시대가 왔다. 과거엔 일부 환경운동가가 할 법한 실천을, 일반 소비자가 한다. 새 옷 안 사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 등. 정부와 기업도 이에 질세라 친환경 정책과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플라스틱 문제다. 플라스틱병에서 라벨을 떼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