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우리’ 민주당 말고 국힘 찍었어요”제1416호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을 더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민주당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37살 여성 김아무개씨는 2022년 6월1일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국민의힘에 표를 던졌다. 김씨는 호남 출신 이주민 가정의 2세대로 이전에는 ‘우리 민주당’이라 부를 정도...
“어린게 뭘 아냐고요? 정치 5년차입니다”제1416호 “경기도 도비례후보 열아홉 살 신은진입니다!”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022년 5월31일. 경기도 광역의원 비례대표(도비례) 후보로 출마한 신은진 진보당 후보가 성남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앞에 섰다.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우르르 쏟아져 나오자 신 후보는 선거운동복의 양쪽 소매를 걷어붙였...
민주당, 무엇을 어떻게 파괴할 것인가제1416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민주당은 2022년 6월1일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패배”했고 “철저하게 실패”했다. 안전하게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던 호남(광주·전북·전남)과 제주 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8913표차(0.15%포인트)로 신승을 거두...
역대급 낮은 투표율이 말하는 것제1416호 유권자 절반은 투표하지 않았다.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56만4394명이 투표해 투표율 50.9%를 기록했다.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2002년 이후 ...
산포 3남매, 민주당에 실망해 정치마저 외면했다제1416호 ‘참패’.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더불어민주당의 참혹한 패배였다. 2022년 6월1일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국광역자치단체장 총 17곳 가운데 5곳을, 전국기초단체장 226곳 중 63곳을 지켰을 뿐이다. 함께 치른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7석 가운데 겨우 2석만 건지는 데 그쳤...
어찌하다 ‘자유’가 보수의 전유물이 되었나제1415호 신진욱의 질문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의 키워드는 ‘자유’였다. 진보의 가치였던 ‘자유’가 보수의 전유물이 돼버린, 이 한국적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 할까.(제1413호)“나의 학습 노트 위에/ 나의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눈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내가 읽은 모든 책장 위에...
‘윤석열 리스크’ 드러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제1415호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고 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중국 쪽에서 이것(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을 너무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은 저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한-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다음날인 2022년 5월2...
‘부처 위의 부처’ 법무부 [뉴스큐레이터]제1415호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담당했던 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앞으로는 법무부가 맡는다. 검찰 인사권에 이어 공직자 인사 검증 권한까지 쥐게 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권한이 더욱 막강해졌다. 법무부는 ‘부처 위의 부처’가 되고, 한 법무부 장관은 ‘왕장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20...
교육감 선거, 도장 찍기도 전에 피곤하다제1415호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여, 혐오스러운 교육부터 중단하라.”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는 2022년 5월25일 ‘혐오표현을 중단해달라’는 전교조의 요구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6월1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곳곳에 ‘전교조 교육 아웃(Out·퇴출)’이라고 쓰인 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