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눈을 자꾸 들여다보고 싶구나제587호 예술가를 꿈꾸는 소년원생들의 안식처, 안산예술종합학교면담과 축제, 수능의 일상 속에서 ‘관심’을 기다리는 아이들 ▣ 안산=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아저씨, 모자이크 처리할 거면 찍지 마세요.” “여...
[이주의 사진] 모든 것을 버린 채 · 노랑제587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모든 것을 버린 채 출근길에 신호를 기다리다 늦가을, 모든 것을 버린 채로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가로수의 앙상한 나뭇가지를 찍었습니다. / 김대령 ...
2005 종이상자의 겨울제587호 ▣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다시 겨울,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은 지 8년이 지난 11월25일의 서울의 밤은 여전히 춥다. 새벽 1시께 세종로 지하도의 노숙인들이 종이상자로 보금자리를 ...
컨테이너가 지킨 무역자유화제586호 ▣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 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도시 부산. 경찰은 해운대 앞바다로 흐르는 수영강 다리 앞에 집채...
[이주의 사진] 자유 · 아들이 우는 이유는제586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자유 마치 저 빽빽한 나무들 하나하나가 환한 바깥으로 나가려는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처럼 느껴집니다. / 김경섭 노출 차이를 이용한 감정...
[이주의 사진] 잘츠부르크의 가을 · 맷돌제585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잘츠부르크의 가을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드 휴가(라마단 뒤 며칠 쉽니다)를 얻어 잘츠부르크, 빈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붕어는 없고 사랑만 있다제585호 ▣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수능을 보름가량 앞둔 11월7일 저녁 전북 익산시 황등면 성일고등학교 교실 뒤편에선 붕어빵이 익어가는 향기가 가득하다. 이 학교 김세환 선생님이 분주하게 빵을 굽기 때문이다. 컴퓨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