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렇게 올라가는 거야제595호 ▣ 사진 AFP·글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산 아래 작은 오두막은 밤새 내린 눈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올해 남자 월드컵 스키대회가 열린 오스트리아 휴양지 키츠뷔엘의 산하는 온통 눈 천지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
무인가게 돈통은 양심이 땡그랑제595호 전남 장성 신촌마을의 아름다운 구멍 가게 이야기3백여명 들락날락해도 큰 손해 난 적 한 번도 없네 ▣ 전남 장성=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서 백양사 방향으로 국도 1호선을 ...
[이주의 사진] 굴절과 반사와 분할의 자화상제594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모두 서른다섯 분의 독자께서 50여 장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준은 ‘자화상’(반영의 이미지)이란 제목을 만족시키는 완성도와 온라인상의 추천...
종철아, 아버지는 할 일이 많데이제594호 ▣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박종철씨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추모식을 하루 앞두고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에서 아들이 숨진 욕조를 둘러보고 있다. 1987년 1월14일 서울 남영동 옛 ...
그 누구라도 꽃보다 아름다워제594호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국가인권위원회의 사진 프로젝트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사진집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현실문화연구 펴냄)는 비정규직, 보호시설의 정신장애인, 농촌의 여성들과 노인들, 한국...
[이주의 사진] 저녁 풍경제593호 ▣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저녁 풍경 저녁을 먹고 나서 식당 창밖으로 비친 저녁 풍경입니다. /유신준 유리창 너머 세상: 푸른 기운이 남아 있는 하늘과 가로등 불빛이 물들어오...
아직, 아직은 살아있어요제593호 ▣ 사진 EPA·글 길윤형 기자charisma@hani.co.kr 엄마 품에 안긴 아이는 표정이 없다. 지난해 가을 파키스탄을 덮친 지진으로 아이의 집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 폐허 위로도 어김없이 겨울은 찾아온다. 파키스탄 알라이 ...
“할머니, 이가 없어서 불편 하시죠”제593호 말동무에 손주돌보기까지 해주는 서울 신당사회복지관 복지사들“가정 방문해 의료서비스만 제공하고 발길 휙 돌릴 수 없어요”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오전 11시를 전후해 서울 중구 신당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