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트윗, ‘진짜사나이’를 보는 불편함제969호수컷들의 정글짐 리얼 예능의 끝판왕 식상해진 ‘리얼’ 포맷의 끝물에 등장한 ‘최후의 쇼’ 억압·부조리 웃으며 소비할 만큼 우리 감성은 황폐한가 김완 <미디어스> 기자 최초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했던 <무 한도전>의 ‘도전’은, 그러니까 예능의 익숙...
이주의 트윗, 노무현의 수난제968호말 없는 사자 조리돌리는 정치의 비정함 종북 위험 과장해 선거 개입 무마하려는 잔인한 낙인찍기 자주국방 앞세워 군비 증강한 노무현이 어떻게 종북인가 김민하 정치평론가 옛날 일이 떠오른다. 2002년 12월의 어느 날 밤, TV를 보고 있던 아버지는 리모컨을 집어던지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이주의 트윗, ‘은밀하게 위대하게’외 한국영화제967호평론가에게 알바짓 강요하는 취향의 폭력 부정적 평론을 취향에 대한 공격으로 느끼는 건 피해의식 평론가의 입 틀어막으려는 반지성주의를 경계한다 최서윤 월간 <잉여> 편집장 버는 돈이 적다. 그러다보니 소비에 신중 해진다.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마다 포털에 서 검색 신공을 ...
이주의 트윗, 스노든의 폭로가 남긴 것제966호개인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 합법이면 다 된다는 반헌법적 안보 논리에 일격 위대한 개인주의자 스노든은 보호받아야 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프리즘) 프로그램은 수십 건의 테러를 무산시켰으며 최근 (에드 워드 스노든의) 폭로는 국가 안보에 큰 해 를 끼쳤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
이주의 트윗, ‘일베’와 표현의 자유제965호짖을 권리는 허용하되 품고 가르치자 혁명을 상상할 수 없는 시대에 등장한 수동적 극우파 해결책은 악마화 아닌 더 많은 민주주의와 불평등 해소 박권일 계간 편집위원 일베가 순식간에 한국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연일 비판과 분석이 쏟아져나왔다. <우파의 불만>...
이주의 트윗, 팟캐스트를 다시 본다제964호성공적인 틈새 파고들기 공정성 취약하지만 현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 제공 제구실 못하는 주류 언론 시스템 보완재 역할도 개인적 차원에서, 별로 인기 없는 팟캐스 트 방송을 2년6개월 동안 진행해왔다. 취미 로 하는 아마추어 동네 밴드를 홍보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전공(?)을 ...
이주의 트윗, ‘일베’ 파동이 남긴 것제963호우려스러운가 그래도 꼰대질은 답이 아니다 자사고·8학군 교실에 ‘일베질’ 고교생이 태반인 현실 ‘괴물’ 배척 말고 그들의 멘털 이해하려는 노력 선행돼야 보습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올해 초, 학원에서 알게 된 학생이 내게 안 부를 물었다. 수능도 치렀겠다, 어지간히 심 심했나보...
이주의 트윗, 손석희의 종편행제962호욕하지 말자 너무도 많은 것이 이미 무너졌다 명예와 명성 먹고사는 지사적 언론인의 시대는 시효 소멸 ‘공영방송 회복’보다 ‘최악의 차악화’에 무게 둔 것일 수도 얼마 전 일본의 비판적 언론학자인 아사 노 겐이치 도시샤대학 미디어학과 교수를 인 터뷰할 일이 있었다. 그가 재미난 표현을 했 다. 일본의 ...
이주의 트윗, 갑질의 횡포제961호“내가 당했으니…” 고통의 평등주의 악순환 끊어야 ‘슈퍼갑’ 정점으로 수많은 ‘을들’이 위계의 피라미드 형성 ‘을들’ 간 착취 구조 못 깨면 ‘제2 남양유업’ 영원히 지속 남양유업 사태 등으로 갑을관계가 문제가 되니 어느 백화점은 ‘갑을’이란 문구를 없애 자고 한다. 헝겊인형에 이름 쓰고 저주하면...
이주의 트윗, ‘무한도전’의 좌절 없는 도전제960호틀도 롤도 일관성도 없는 난장판의 매력 소란하고 역동적이며 변덕스럽게 무작정 버텨오기 무엇을 담아도 이상하지 않을 마법의 그릇이 되다 여기 이상한 예능이 있다. 일반적인 예능 프로그램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장르와 콘 셉트 같은 명확한 틀이 존재한다. 그 안에 고정출연자와 게스트가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