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제979호의심이 두려운 ‘단언컨대’ 사회 한 사람의 ‘단언’이 사회를 압도할 때 민주주의는 죽는다 김완 〈미디어스〉 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과 RO 파문을 다룬 978호 <한겨레21>의 표지 문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퍽 인상적이었다. 이 문장은 그들의 종북성과 그 낡은 확신범들의 폐쇄...
이석기 사태와 한국 민주주의제978호종북이면 어떤가 문제는 거짓말이다 종북·김일성주의가 이석기 비판의 근거 돼선 곤란핵심은 국회의원 하며 정치적 목표·이념 은폐한 것 박권일 칼럼니스트 이석기 내란예비음모 혐의는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내민 ‘필승 카드’ 중 하나였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한 시도였다. 폭발력은 엄청났다. 전국이…
〈슈퍼스타K〉의 도약과 하강제977호성공의 역설 시스템이 된 기적 지상파 예능의 바깥에서 방송 지형을 바꾼 <슈스케> 신파적 ‘사연팔이’ 없인 시선 끌 수 없는 프로그램 전락 김완 〈미디어스〉 기자 진심으로 그리고 기꺼이 위대한 프로그램이라고 불러주고 싶다. <슈퍼스타K>(이하 <...
국정원 국정조사와 촛불집회제976호국조는 전초전 본경기는 지금부터 원세훈·김용판 구체적 죄상은 재판에서 가려질 것 민주당은 촛불에 담긴 열망 안고 실질적 싸움 돌입해야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경찰의 축소 은폐 수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국정조사가 사실상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이 국정조사를 한 편의 연극…
‘자살공화국’ 논란제975호자살은 윤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가 자살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고민하지 않고 개인 책임으로 돌리는 이들의 ‘생명 경시’ 한윤형 〈미디어스〉 기자 대한민국은 ‘자살 공화국’이다. 20대 사망 원인 1위가 교통사고가 아닌 자살이 된 지도 오래됐고, 빈곤층이 많은 노년 세대로 갈수록 자살률은...
‘설국열차’는 무엇을 말하는가제974호체제 바깥을 향한 쓰레기들의 분투 ‘세력 교체냐, 체제 해체냐’ 딜레마에 부딪친 인민 봉기 역사의 동력이 바깥을 향한 무모한 열정임을 역설하다 김민하 정치평론가 <설국열차>는 지적인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이다. 그렇게 말할 수 ...
이주의 트윗, 성재기의 죽음이 던진것제973호생 의지 넘어버린 비틀린 과시 욕망 노동·차별의 문제를 남성의 문제로 오해한 성재기 연대가 절실한 건 노량진·방화대교 사고의 희생자들 김완 <미디어스> 기자 딱한 죽음이다. 그가 뛰어내려 ‘증명’하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 나는 도통 모르겠다. 누 군가의 말처럼 ...
이주의 트윗, 박근혜 정부의 지속 가능성제972호민주당 있는 한 박근혜 끄떡없다 국정원 선거 개입 파동 국면에서 드러난 야권의 무능 자충수에 헛발질 일삼는 그들이 대통령을 무슨 수로… 김민하 정치평론가 정권이 무너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정권이 무너지려면 최소한 어떤 혁명적 정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의민주주의의 발…
이주의 트윗, ‘정사갤 살인’ 동기 논란제971호 발명된 인과관계 언론도 낚였다 ‘진보-보수 칼부림’으로 잘못 알려진 정사갤 살인사건 비정치 행위도 정치적 동기로 포장해 의미 찾는 세태 씁쓸 허지웅 영화평론가 인터넷 게시판에서의 갈등으로 칼부림이 벌어졌다. 그리고 사람이 죽었다. 이 사건은 애초 ‘진보-보수 칼부림 사건’으로 일컬어졌 ...
이주의 트윗, 아시아나기 사고의 재현 방식제970호아시아나 사장님, 복장도착 있어요? 회견장에서도 치마 정장 입은 사고기 여승무원들 영웅적 헌신 찬양할 일이나 여성 신체 상품화 지나쳐 최서윤 <월간 잉여> 발행인 승무원을 직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 생각 해본 적 있었다.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다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