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취약한 이들의 숫자 [뉴스큐레이터]제1408호 2022년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4.1% 올랐다. 2011년 12월 이후 10여 년 만이다. 4.1%는 어떤 숫자인가.공급 충격이 두드러지는 숫자다. 3월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4.1% 물가상승률 가운데 1.3%포인트는 석유류 가격 상승...
성폭력 가해자 누구는 무죄, 누구는 유죄 [뉴스큐레이터]제1407호 2010년 두 명의 해군 상관이 함정에 갓 배치된 부하 여군에게 성폭력 가해를 했다. 해군 소령 박아무개씨는 직속 부하였던 장교 ㄱ씨를 10여 차례 성추행하고 두 차례 성폭력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함장이던 해군 대령(사건 당시 중령) 김아무개씨는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ㄱ씨에게 상담...
고위공직자들, 집값 떨어지길 정말 원할까? [뉴스큐레이터]제1407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고위공무원의 자산이 2021년 한 해 수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다수는 집값 높은 동네에 똘똘한 한 채를 소유했다. 주로 공시지가로 부동산 자산을 신고하다보니 실제 평가액보다 낮게 재산변동이 집계되기도 했다.2022년 3월31일 관보에 공개된 ‘2022년도 정기재산변동...
작품보다 화제 부른 시상식 [뉴스큐레이터]제1407호 2022년 3월28일(현지시각 27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여러모로 화제가 됐다. 이 시상식의 주인공은 작품상·남우조연상·각색상까지 3관왕을 차지한 영화 <코다>였다. <코다>는 청각장애 가족과 함께 성장...
갤럭시S22, 등장만 화려했다 [뉴스큐레이터]제1404호 등장은 화려했다. 2022년 2월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S 시리즈”라는 수식어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사내에 올린 기고문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용자들은 (중략)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
2021년 살해당한 여성 103명 [뉴스큐레이터]제1404호 2022년 3월6일 밤 10시3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연인관계인 23살 남성이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다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여성의 여동생은 과거에도 교제폭력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
동생 이어 작은할아버지까지 산재로… [뉴스큐레이터]제1404호 온 나라가 대통령선거로 떠들썩할 때, 산업재해로 동생을 잃은 누나가 작은할아버지마저 잃었다. 2022년 3월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의 공사현장에서 60대 운전자 ㄱ씨가 운전하던 지게차가 후진으로 경사로를 내려오다 난간에 걸려 넘어졌다. 쓰러진 지게차에 깔린 ㄱ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
불신 자초한 선관위 [뉴스큐레이터]제1404호 비닐팩, 종이상자, 쇼핑봉투, 쓰레기 봉투….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기표용지를 투표함으로 나르기 위해 사용된 도구들이다. 2022년 3월4~5일 확진·격리자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않고 바구니나 봉투에 담아 옮기는 ‘대리 투입’ 방식 때문...
‘부산도 잠긴다’는 기후 묵시록 [뉴스큐레이터]제1403호 좀더 적나라한 기후위기 묵시록이 당도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가운데 ‘기후변화의 영향·적응·취약성’에 관한 보고서를 2022년 2월28일 승인했다. IPCC는 1990년부터 5~7년 간격으로 평가보고서를 낸다. 3개 부문...
확진돼도 감기약 먹고 쉰다 [뉴스큐레이터]제1403호 “<한겨레21>의 젊은 기자들이 이주의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를 추천합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는 일이 잦아졌다. 실제 오미크론은 빠르게 확산 중이다. 2022년 3월3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