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과자에도 들어가는 소고기제1424호 “비거니즘을 잘 모른다.” 2022년 5월 한국리서치 조사(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천 명 대상)에서 응답자 다수인 68%가 답했다. 하지만 20대(만 18~29살)에선 절반에 가까운 48%가 “비거니즘을 알고 있다”고 했다. 미래 세대일수록 비거니즘 이해도가 높다. 비거니즘은 ...
채식주의자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제1424호 세계의 채식 도시 해변 휴양 도시인 영국 브라이턴에는 비건 및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이 240곳에 이른다. 2017년 <셰프의 연필>이 채식 도시 순위를 선정한 뒤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영국은 국가 순위에서도 1위다. 그 뒤를 독일,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채식을 하지 않아도 즐기는 ‘비건의 맛’제1424호 ‘파티 동네’라고 부르는 독일 동베를린 바르샤우어 거리는 소문난 비건 식당들이 모인 곳이기도 하다. 오래된 폐공장들이 스케이트장과 클럽으로 개조된 이 동네에 들어서면 먼저 비건 전문 슈퍼마켓인 비건츠(Veganz)를 지나게 된다. 2011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이 슈퍼마켓에서 만들어낸 비건 소시지, ...
소의 방귀를 줄여야 한다제1424호 소가 일으키는 탄소의 양이 자동차에 맞먹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소의 방귀나 트림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소고기를 적게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주장은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2021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 승용차는 현대자동차 그랜저(1위)와 아반떼(2위)다. 그랜저와...
다른 새벽이에게도 새로운 새벽을제1424호 2022년 7월8일 밤 10시, 세 사람이 ‘새벽이생추어리’에 모였다. 이튿날은 한국에서 처음 공개 구조된 돼지 ‘새벽이’의 세 번째 생일이다. 이들은 그 새벽을 새벽이와 함께 맞을 예정이다. 산책(활동명)은 새벽이에게 줄 블루베리, 복숭아 따위를 싸왔다. 그는 1년간 매주 한 번씩 새벽이를 ...
[현장] 고기가 될 돼지는 끊임없이 비명을 질렀다제1424호 *초록색 글자는 <동물 기계: 새로운 공장식 축산>(루스 해리슨 지음, 에이도스 펴냄, 2020(1964))에서 인용했습니다.돼지축사 안으로 들어가자 후끈한 공기가 올라왔다. 30℃ 넘는 축사 바깥보다 더 뜨거운 열기였다. 푹 익힌 듯한 돼지 분뇨 냄새가 코를...
밀어붙이면 지쳐, 비며듭시다!제1424호비건 또는 비건 지향으로 슬기롭게 생활하는 팁, 먹는 것을 넘어 삶 전반에서 실천하는 비건 생활에 관해 <한겨레21>이 물어봤습니다. ‘비건 비긴’(Vegan Begin) 통권호(제1424·1425호) 설문조사에 답한 216명의 절절한 목소리 가운데 일부를 ...
‘소시지의 나라’에는 축산업이 없다?제1424호 “앞으로 생태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숫자의 돼지만 키운다.” ‘스마트팜’의 나라, 네덜란드가 축사를 허물고 있다. 당장은 돼지 축사를 줄이고 앞으로는 소고기, 닭 등 모든 육류 생산을 30% 넘게 줄이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인 축산업 축소 정책을 펴고 있다. 네덜란드는 돼지 축사를 없애버리는 새 정책을 ‘자산 소각’(...
LG·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도 채식급식 ‘바람’제1424호 환경, 건강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커지며 국내 대기업의 구내식당도 변화한다.2022년 7월15일 점심시간 서울 영등포구 엘지(LG)트윈타워 구내식당 샐러드 코너는 사람들로 붐볐다. 육류가 빠진 샐러드 메뉴는 30분도 안 돼 동났다. 직원 7천여 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허승빈 구내식당 점장은 ...
“비건 하면 단백질은 어떻게 하나요” 의사가 답했다제1424호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세계경제를 전망하면서 “2019년은 비건의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과 상관없는 서구권에나 해당하는 전망이라 생각했지만, 신기하게도 2019년을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확연한 변화가 느껴졌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기후위기, 동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