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져! ‘트럼프 대세론’제1103호“버락 오바마 정부가 실업률이 4.9%라고 발표했다죠? 그거 순 사기잖아요, 나는 안 믿어요. 아마 제대로 집계해보면 한 28~29% 되지 않겠어요? 아니, 35%일 수도 있겠네요. 사실 오늘 누가 42%라고 하는 말도 듣긴 했어요.” 2월9일 미국 뉴햄프셔주 경선에서 승리한 ...
한국에선, 이제 애플처럼 할 수 없다제1102호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의 범인이 쓰던 아이폰을 수거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통화 내용을 비롯한 사용 내역을 확인하면 배후에 있을지 모르는 공범이나 범행 동기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암초를 만났다. 아이폰5C 기종의 휴대전화에 ...
‘중도 공략’ 약발의 시험대제1101호 정당 선거를 분석하는 이론 가운데 ‘중위 투표자 이론’(Median Voter Theorem)이 있다. 양당제 아래 유권자들의 성향이 진보에서 보수까지 이념에 따라 분포돼 있고 투표율이 성향과 관계없이 비슷할 때, 중도 성향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정당이나 후보가 50% 넘는...
당신, 우울한가요?제1100호우울증은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60% 정도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스티븐 페트로는 성소수자를 대하는 에티켓 전문가로 통하는 언론인이다. 미국 성소수자언론인협회장을 지낸 그는 성소수자에게 지켜야 할 현대인의 에티켓 지침서를 쓰기도 했다. 페트로는 2월8일 <...
전 직원 월급 공개하면 성평등↑제1099호존 케네디 대통령이 동일임금법(Equal Pay Act)을 통과시킨 지 50년이 더 지났지만, 미국에도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79센트를 번다(지금까지 가장 흔히 인용된 통계는 1달러 대 77센트). 이는 같은 일을...
158개 갑부 가문이 미국 대선을 흔든다제1098호2010년 미국 대법원은 기업·노조·개인이 선거에 나서는 후보와는 독립적인 특정 사안이나 정견을 알리는 목적이라면 액수에 제한 없이 유권자들에게 돈을 쓸 수 있다고 판결했다. ‘시티즌스 유나이티드’(Citizens United)라고 불리는 이 판결로 정치 후원금에 걸려 있던 빗장이 사실상 ...
어차피 누가 당선돼도 똑같다고요?제1097호 1월17일 펼쳐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마지막 TV토론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 정치적 연대, 정책적 동지 관계를 수차례 강조했다. 이날 ‘오바마’라는 이름 세 글자는 토론에 나선 클린턴의 날카로운 창이자 단단한 방패였다. 그는 경선 경쟁자인 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