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큐레이터] 서 대위가 반 채우는 반도제1323호영화 <반도>의 평이 갈리고 있다. ‘<부산행>의 반도 안 돼서 <반도>냐!’ 외치는 자들과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반도>에도 사람 사니까’라며 지지하는 이들이다. 신파가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종말 이후 반도 풍경...
[뉴스 큐레이터] 피서는 미술관으로제1323호모나리자의 미소를 다시 볼 수 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7월6일 4개월 만에 굳게 닫혔던 문을 열었다. 모나리자 앞에 바글바글 모인 사람들 틈에서 까치발 들며 겨우 보던 일은 이제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루브르박물관은 시간당 500명으로 관람객을 제한하고, 사전에 시간별로 예매하는 등 새로...
[뉴스 큐레이터] 하늘로 간 피디, 감옥에 간 피디제1323호세상은 누군가를 잃고서야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곤 한다. 14년 동안 한 방송사에서 일하고도 스태프의 회당 인건비를 올려달라고 했다가 단번에 부당해고를 당한 피디가 있었다. 정규직 피디가 도맡아야 하는 일을 모두 하는 프리랜서 비정규직이었다. 출퇴근 시간도 고정적이었고, 타사 업무가 불가능해 사…
[뉴스 큐레이터] 일론 머스크가 갑자기 관대해졌다?제1322호트위터의 보안 체계가 다시금 시험대에 올랐다. 해커들이 대규모 구독자를 가진 유명 인사와 기업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하고 비트코인 전송을 요구하는 일이 7월15일(현지시각) 벌어졌다.첫 공격 대상은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 제미니,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와 코인데스크 등 블록체인 전문 매체의…
[뉴스 큐레이터] 70억 짜리 집 거주자의 불안제1322호경기도 파주에 새로운 레지던시형 복합문화공간이 오픈했다. 우거진 풀숲 속에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2개층, 연면적 9917.3㎡로 미래형 건축물로 각광받는다. 층마다 콘셉트가 나뉘었다. 공간 효율성과 심미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층은 이 건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밖으로 통하는 타원형 게이트와 ...
[뉴스 큐레이터] 코로나 시대엔 안되는 게 참 많지제1322호올해만큼 전세계 사람이 하나로 느껴지는 때가 있을까? 코로나19로 모두가 집콕 신세인 2020년, 한국에선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유행했고, 유럽에선 발코니에서 악기 연주하는 사람이 늘었다. 그리고 이집트에선 사람들이 연을 날리기 시작했다.지난 몇 개월간 이집트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
[뉴스 큐레이터] 군대가 끌어안은 양심의 자유제1322호병무청이 ‘양심의 자유’를 받아들였다.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입영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양심적 병역 거부자 35명을 대체역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한국 군대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은 입영 통지서를 받고도 입대하지 않다가 기소당했지만, 대법원은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의 병…
[뉴스 큐레이터] 포순이, 치마 대신 바지 입었다제1321호여성 경찰관을 상징하는 경찰청 캐릭터 ‘포순이’가 21년 만에 치마 대신 바지를 입게 됐다. 인형 같은 속눈썹도 없애고 단발머리에 가려진 두 귀도 시원하게 드러냈다. 포순이 모습이 성별 고정관념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경찰은 “국민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고 치안 상황을 신속·정확…
[뉴스 큐레이터] 놓고 싶지 않았던 ‘똘똘한’ 강남 아파트제1321호집이 난리다. 유력한 대권 주자이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의원은 7월9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7월3일, 이해찬 대표가 최근 급등하는 집값을 놓고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이 사과를 쏘아올린 건 노영민 비서실장이었다.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 두…
[뉴스 큐레이터] ‘위력적’ 장례식, 상주: 안희정제1321호잊힌 줄 알았던 책 한 권이 다시 베스트셀러 자리에 놓였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인 와중에, 조문객을 마다하지 않은 한 장례식 덕이었다. 빈소 안쪽 한편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직함이 표기된 조화가 자리를 잡았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상주를 위로하려는 정치인들이 줄을 이어 빈소를 찾았다. 현직 국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