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최대한 힘 빼고,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21WRITERS②]제1405호 *김하나, 만다꼬!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70.html장 보러 갈 때도 그리는 ‘마인드맵’ 김하나가...
김하나, 만다꼬! [21WRITERS①]제1405호 2019년 에세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등장은 출판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결혼으로 이뤄진 부부,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구성된 이른바 ‘정상가족’이 아닌, 새롭고 다양한 가족에 관한 책이 다수 출간됐지만 그 가운데서도 이 책은 단연 돋보였다. 결혼이 ‘정답’이 ...
김혼비, 이런 친구와 자주 만나 놀고 싶다 [21WRITERS①]제1405호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소주 첫 잔을 따를 때 ‘똘똘똘똘과 꼴꼴꼴꼴 사이 어디쯤의, 초미니 서브 우퍼로 약간의 울림을 더한 청아한 소리’가 난다는 것을. 헬싱키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연결하는 페리에서는 술병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주류 코너 삼면을 둘러싼 술병들이 배의 엔진 진동에 따라 흔들리며...
은유, 쓰는 사람, 쓰게 하는 사람, 쓰면 삶과 세상이 바뀐다고 믿는 사람 [21WRITERS②]제1405호 *은유, 나는 ‘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7.html응원이고 깃발이고 치유...
은유, 나는 ‘쓰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21WRITERS①]제1405호 은유(51). 글 쓰는 사람. 글쓰기 수업도 한다. 활동가이기도 하다. 서른다섯 살 경력단절 여성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 방이 없다보니 동그란 식탁이 작업대였다. 아이들 밥 챙기고 그릇 치우고 책을 읽었다. 김칫국물 닦고 노트북을 펴고 글을 썼다. 집안 경제가 어려워져 어떻게든 돈을...
김혼비, 아무튼 우아하고 호쾌하게 다정한 글쓰기 [21WRITERS②]제1405호 *김혼비, 이런 친구와 자주 만나 놀고 싶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4.html잠깐만 이 대화 ...
최현숙, 사는 만큼 쓰고, 쓰는 만큼 사는 글쓰기 [21WRITERS②]제1405호 *최현숙, 고통의 쓸모를 노려본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2.html맞은 게 아니라 싸운 거야 인터...
최현숙, 고통의 쓸모를 노려본다 [21WRITERS①]제1405호 ‘흔해빠진 사람들의 흔해빠진 인생’. 작가 최현숙(65)이 13년째 추적하는 주제다. 가난한 독거노인, 깡촌에 사는 할머니, 죽음을 앞둔 엄마, 중년 여성 농민, 홈리스(노숙인), 주변 사람들. 그의 말대로 ‘징글징글하고 드글드글한’ 이야기에, 그는 왜 매달릴까. “남들은 다 쓰잘데없는 짓이...
최재천, 자연에 반성문을 쓰는 과학저술가 [21WRITERS②]제1405호 *최재천, 시인의 마음으로 과학을 쓰다 [21WRITERS①]에서 이어집니다.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1760.html과학자가 나서서 과학을 알려...
최재천, 시인의 마음으로 과학을 쓰다 [21WRITERS①]제1405호 2022년 새 학기가 시작되던 3월의 어느 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자연과학관으로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올랐다. 마스크 뒤로 숨이 차오르지만, 마음은 가쁘지 않다. 오랜만에 최재천(68) 교수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최재천 교수님과의 인연은 20년을 훌쩍 넘어, 교수님 수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