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고 실망스러울제1383호 제20대 대선을 ‘민주화 이후 최악의 대선’이라고 부르는 데 반대할 유권자는 많지 않을 듯하다. 5개월이나 남았는데도 그렇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두 유력 후보의 ‘비호감도’가 6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맥없이 나가떨어진 진보정치에 기대할 바가 없어서도 아니다. 10월7일 현재...
검찰은 대선 유력 후보 친 적 없다제1383호 제20대 대선을 ‘민주화 이후 최악의 대선’이라고 부르는 데 반대할 유권자는 많지 않을 듯하다. 5개월이나 남았는데도 그렇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두 유력 후보의 ‘비호감도’가 6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맥없이 나가떨어진 진보정치에 기대할 바가 없어서도 아니다. 10월7일 현재...
20대 대선, ‘대장’이냐 ‘왕’이냐제1383호 제20대 대선을 ‘민주화 이후 최악의 대선’이라고 부르는 데 반대할 유권자는 많지 않을 듯하다. 5개월이나 남았는데도 그렇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두 유력 후보의 ‘비호감도’가 60%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만은 아니다. 맥없이 나가떨어진 진보정치에 기대할 바가 없어서도 아니다. 10월7일 현재...
그렇다면 똑바로 서보아요제1382호 나영 ‘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요가를 처음 접했다. 학생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잃은 뒤였다. 처음엔 2~3년 단위로 수련하다 말다를 반복하다, 2015년 즈음부터 “먼 곳에 여행 가도 현지 요가원을 꼭 찾는” ...
배구선수 김희진 “머리 스타일요? 지금 2021년이잖아요”제1382호 수술 이후 온전히 회복되지 않아 한쪽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코트에 들어서면 있는 힘껏 강스파이크를 때린다. 유난히 ‘쇼트커트’가 잘 어울려 ‘잘생겼다’ ‘멋지다’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지만 국가대표팀 언니들에겐 영락없이 귀여움을 받는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팀의 ‘라이트’(공격) 포지션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룬 ...
근력에서 성취감이 온다제1382호 “오늘은 몇 ㎏부터 들어볼까요?” 9월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파워리프팅 체육관. 무게를 더하는 원판을 끼지 않은 20㎏짜리 바벨(역기) ‘빈 봉’으로 몸풀기를 끝낸 박소연씨가 다른 회원들에게 물었다. 파워리프팅은 이른바 ‘3대 운동’(스쾃,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을 할 때 바벨 무게의 합을 겨루는 ...
여자라면 팀 스포츠제1382호 2021년 9월25일, 경기도 하남시의 실내 풋살경기장인 천마풋살아레나. 쭈뼛거리며 모인 여성 10명이 제각기 운동복을 걸치고 축구공을 발로 굴려본다. 아치 모양의 발바닥에 동그랗고 단단한 공의 표면이 닿는다.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공이 마음과 다르게 굴러가버려 몇 번이고 경기장을 가로질러 공을 ...
공존제1381호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정부는 ‘위드 코로나’ 대신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고 이름 붙였다. 뭐라 부르든, 목표는 같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 속에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정부는 한가위 ...
확진자 3만 명이어도 출구전략제1381호 영국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학교 개학을 맞아 전면등교를 시작하고 재택근무를 하다가 직장으로 복귀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이용량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버스 이용률은 예전의 약 60%, 지하철은 절반 수준까지 회복됐다. 거리에는 마스크를 ...
나이팅게일에서 ‘사직’으로 꿈이 바뀐 간호사제1381호 “제가 45㎏인데 혼자서 100㎏ 반신불수 환자의 기저귀를 갈다가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지 않습니다.”(코로나19 감염격리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 A) “밖에서는 진짜 저희가 어떻게 일하는지 모릅니다. (방호복을 입고) 신발에 찰랑찰랑 땀이 찰 정도로 땀을 흘리고 나옵니다.”(코로나19 중환자실에서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