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 봄, 당당히 곁에서제1112호 며칠 전, 경기도 안산 단원고와 경기교육청이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250명을 학부모와 상의 없이, 그것도 비밀리에 제적 처리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거기다가 재학생 부모들은 유가족들이 어렵게 존치교실 이전 계획에 협의해주자마자 존치교실 내 생존학생들의 책상과 의자를 치우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아직도 우리...
“그날의 진도, 거짓말인 줄 알아요”제1108호그날 이후, 두 번째 봄이다. 지난 2년간 세월호 참사는 어떤 이들의 삶을 기막힘과 미안함으로 흔들었다. <다시 봄이 올 거예요>(창비 펴냄)는 생존한 단원고 학생 11명과 어린 나이에 유가족이 된 15명이 보내온 2년의 시간을, 인권활동가와 르포작가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세월호 특조위가 풀어야 할 4가지 새로운 의문제1107호15만 장 가까운 기록과 3테라바이트(TB)가 넘는 자료 속에 흩어져 있는 단서들을 모아 <세월호, 그날의 기록>은 “왜 못 구했나” “왜 침몰했나” “대한민국에서 제일 위험한 배, 어떻게 태어났나” 등에 답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특히 진실의 조각을 새로 발굴하며...
“형, 우리 죽어요?” “형아가 너 살릴게”제1107호그날 이후, 두 번째 봄이다. 지난 2년간 세월호 참사는 어떤 이들의 삶을 기막힘과 미안함으로 흔들었다. <다시 봄이 올 거예요>(창비 펴냄)는 생존한 단원고 학생 11명과 어린 나이에 유가족이 된 15명이 보내온 2년의 시간을, 인권활동가와 르포작가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나는 왜 2년 동안 세월호 취재에 매달렸나제1107호 <한겨레21>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부터 1년 동안 세월호 탐사보도를 시작했다. 2주기를 맞으며 탐사보도 4부를 마무리짓는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사람들의 목소리를 싣는다. 2년간 온몸으로 싸워온 정은주 기자의 에필로그와 <세월...
조각난 진실 맞추며 잔인한 봄을 마주한 그들이 있기에제1107호계절은 잔인하게 찾아왔다. 초록이 무심하게 찬란할 때 이들은 처음 만났다.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난 2015년 봄이었다. 아이를 잃고 밤마다 몸을 뒤척이던 아버지가 있었다. 세월호 희생자 박수현 학생의 아버지 박종대씨는 갈대라도 잡는 심정으로 세월호 기록을 모으고 있었다. 아들의 책상 위에 기록이 산더...
“3차 청문회, 종합보고서… 비상상황이다”제1106호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 제2차 청문회가 끝난 지 이틀째 날인 3월31일, 이석태 위원장(사진)은 제3차 청문회를 이야기했다. “특조위가 무엇을 해야 하고 그런 것을 보여주기 위해선 청문회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생겼다.” 1차, 2차 청문회는 이 위원장이 밀어붙인 측면이 ...
“청해진해운이 ‘가만히 있으라’ 지시했다”제1106호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주재한 ‘제2차 청문회’가 3월28~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제1차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여당 추천 특조위원이 모두 불참했다. 특조위가 참사 당시 청와대 대응을 조사하기로 한 지난해 11월 이후 고영주·차기환 위원은 장기 결석 중이다. ...
그날, “전원 구조” 오보의 재구성제1105호 YTN 11시3분58초 학생 전원 구조 앵커&#160; 네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학생들은 전원이 구조가 됐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학생이 324명이었고요, 선생님들이 14명이었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KBS 11시26분10초 경기...
국정원과 세월호 관계는 비밀?제1105호<한겨레21>이 입수한 기록을 바탕으로 재단법인 ‘진실의 힘’은 2015년 5월 세월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세월호 기록팀을 구성했습니다. 진실의 힘 조용환, 송소연, 강용주 이사와 이사랑 간사가 기획·진행을 맡았고, 박다영씨, 박수빈 변호사, 박현진씨가 자료 분석과 집필을 맡았습니다. 정은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