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떠오른다면 기분 탓제1087호여기, 한 ‘보수주의자’가 있다. 그는 194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교육학부 교수를 지냈다. <산케이신문>의 논설을 쓰기도 했고, 지금은 다쿠쇼쿠대학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올여름, 미국 학자들이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을 비판하는 자료를 발표하자, 반박 성명을 낸 ...
멋진 신세계의 도래?제1086호 사건1. 10월24일 오후 3시께, 중국 저장성 이우시 양광대도에서 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한 남자가 길을 건너던 중 달려오는 화물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 사망한 남자의 옆에는 부서진 휴대폰이 놓여 있었는데,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뒤에도 휴대폰에서는 여전히 동영상이 방영되고 있었다는 것....
오키나와의 ‘자기결정권’제1085호 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아베 정권과 오키나와현의 싸움이 뜨겁다. 지난 10월26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미군 후텐마 비행장(현재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소재)의 이전 대상지인 헤노코 주변 3구 대표를 총리 관저로 불러, 중앙정부 차원의 이전 지원금을 직접 전달한다고 통보했다. 또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
가해자? 피해자?제1084호# 쓰레기남 1 10월17일, 중국 상하이시 지하철 8호선에서 안경을 쓴 한 남자가 바닥에 ‘퉤퉤’ 함부로 침을 뱉었다. 이를 보다 못한 승객들이 몇 마디 지적질을 하자 그 남자는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다른 승객들을 향해 끊임없이 욕설과 저주를 퍼부어댔다. 그의 언행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고, 결국...
눈물 젖은 스노보드제1083호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는 등록된 선수가 10명도 안 되는 한국 스키점프의 열악한 현실을 그려낸 흥행작이다. <국가대표>보다 1년 먼저 개봉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여자핸드볼팀의 암울한 실화를 다룬 영화다. 이들 영화뿐만 아니라 피겨선수...
량천이가 지켜주마!제1082호중국 인터넷에서 한바탕 피비린내 나는 격전이 벌어졌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종횡무진하며 강호를 주름잡던 (인터넷) 전사들이 총출동해 피와 살이 튀는 진검승부를 겨뤘다. 인터넷 티에바(&#36148;&#21543;·게시판 혹은 자유 발언을 하는 인터넷 포럼)에 ...
“법은 통과했지만 열기를 이어가자”제1081호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내로라하는 작품을 만든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끄는 다카하타 이사오(高畑&#21234...
“국내에서 하던 일을 해외에서 할 뿐”제1080호 “타이 방콕에서 한 중국 여성이 보석 전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시가 3억원 이상의 6캐럿 다이아몬드를 몰래 집어삼키고 출국하려다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 후지산에서는 한 중국인 남성이 담배를 피우고 심지어 담배꽁초를 제멋대로 산림 속으로 집어던져… 한 중국인 여성이 멋대로 난간을 넘어가 …
‘마이넘버’는 위헌이다제1079호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처럼 개인정보의 ‘공공재 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일본의 ‘마이넘버’ 제도 이야기다. 2015년 10월5일부터 ‘행정 절차에서 특정 개인 식별을 위한 번호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본 정부가 자국민에게 마이넘버를 부여하기 시작하고, ...
항전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제1078호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20대 청년들이 90살을 넘긴 백발의 노인이 되어 한날 한자리에 마주 앉았다. 9월3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70발의 예포가 쏘아올려지자, 얼굴 가득 검버섯이 있는 노병사들의 눈가로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다. 9월3일,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