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 어니스트호-푸에블로호 맞교환할 수 있을까제1267호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석 달 넘게 멈춰 있던 남북·북-미 관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6·12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지난 6월12일 남·북·미 최고지도자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공개연설, 친서와 조의 전달, 친서 공개 등을 했다. 노르웨이...
살아 있는 북한 관료 왜 “죽었다” 쓸까?제1266호‘크렘리놀로지’(Kremlinology)란 말이 있다. 미국과 소련이 맞섰던 냉전 시기에 소련에서 공식적으로 나오는 믿을 만한 정보가 거의 없었다. 당시 소련을 연구하는 외국 학자, 정부 관료 등은 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 기사를 줄 치며 읽었다. 기사 문장 ...
황교안의 위험한 ‘착각’제1265호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5월23일 강원도 철원 전방 경계초소(GP)를 찾아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우리 군을 뇌사 상태로 만들고 있다”며 “남북군사합의(9·19 군사합의)를 조속히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군에서 (북쪽에) 양보하는 입장을 가지면 안 된다. 민간과 정부 이야기에 ...
한반도 안보, 역지사지가 필요한 이유제1262호안보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군사 활동이 대표적이다. 나는 방어적이라고 해도 상대방에겐 공격적으로 비칠 수 있고, 나는 통상적이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겐 도발로 간주될 수 있다. 5월4일과 9일에 있었던 북한의 발사체 훈련도 이에 해당한다. 4일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행동이 9·19 군사 분야...
한반도 ‘풍랑주의보’ 제1260호“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기 마련이다.” 지난 4월25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한 북한 정부기관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나온 문장이다. 조평통 대변인 담화는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9·19 군사합의’ 위반이고 배신행위라고 주장하며, 향후 남북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
김정은과 트럼프의 ‘시간게임’ 제1259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곤일척 승부가 3회전으로 접어들었다. 2017년 세계 언론의 지면을 내내 장식했던 1회전은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는 ‘치킨게임’이었다. 반면 2회전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속도전’을 하자는 것이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
김 위원장이 삼지연에 다시 간 까닭은?제1257호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4월4일치 1~2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을 현지 지도한 기사가 실렸다. 삼지연군은 백두산 입구에 있다. 북한에서 이곳은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한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
2차 북-미 정상회담 필요한 건 ‘상상력’ 제1248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조-미 수뇌상봉(북-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한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며, 조-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하여 한발 …
김정은의 ‘4불’ 꽉 막힌 북-미 관계 뚫나제1245호 “(미국 공영방송인) 《PBS》가 보도한 내용이다. ‘북한은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실험하지도, 이전하지도 않겠다고 김정은이 말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나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
명사십리가 인파십리 되는 날은제1236호 “날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명사십리 건설현장을 돌아보니 머지않아 인파십리로 변할 그날이 벌써 보이는 것만 같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아름다운 우리나라 동해 기슭에서 문명하고 행복한 휴식의 한때를 보낼 인민들의 밝은 모습을 상상해보느라면 힘이 나고 기쁨을 금할 수 없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