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에게 한국 국적 준다고요?’… 오해와 진실제1366호 국경이 막힌 코로나19 시대에도 해외 뉴스가 남 일 같지 않을 때가 있다. 2021년 5월20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 뒤로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산재를 보라!제1365호 #청년노동자-이선호님을 추모합니다 #오늘도 7명이 퇴근하지 못했습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라색 물결’이 이어집니다. 4월22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안타깝게 숨진 스물셋 이선호씨를 추모하는 마음들이 온라인에서 손에 ...
고통이 이름을 얻을 때까지제1365호 “쓰레기 수거 중에 음주 차량에 치여 사망한 김씨, 쓰레기 수거 차량 압축기에 말려들어가 죽은 황씨, 신속하게 청소하느라 차량 뒤에 올라타고 가다가 떨어져 죽은 정씨.” 동료의 죽음을 묻는 다소 무람없는 질문에, 환경미화원들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부소장은 환경미화원의 노동환경...
올 1~3월 ‘또 다른 이선호’ 238명 있었다제1365호 어떤 부고는 숫자로만 기억된다. 7명. 올해 1~3월 일터에서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청년의 숫자다. 2021년 4월22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300㎏ 컨테이너 날개(철판)에 깔려 숨진 스물셋 이선호처럼, 2018년 12월10일 어두컴컴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
“우리 애 죽음이 세상에 경고장 되어야죠”제1365호 아버지는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였다. 눈물만 쉼없이 쏟아냈다. 5월26일 경기도 평택시 안중백병원에서 열린 고 이선호(23)씨의 추모 미사. 다른 이들이 몇 번을 일어났다 앉았다 할 동안, 터져나오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한 아버지는 좀처럼 일어서지를 못했다. 이선호씨는 아버지와 함께 일하던 ...
80%의 방탈출게임제1364호 2019년 9월 청년 임대주택을 둘러싸고 온라인 논쟁이 벌어졌다. 한 이용자가 남긴 트위트가 논쟁의 불씨를 댕겼다. “청년주택을 살펴보았다. 16형, 17형. 결국은 다 5평(16㎡) 내외의 원룸. ‘사회 초년생이니까’ ‘시세보다는 저렴하니까’ 등의 말 중 어느 것도 우리가 좁고 작은 방에 ...
범상한 일상에 적의를 품었다제1364호 2019년 9월 청년 임대주택을 둘러싸고 온라인 논쟁이 벌어졌다. 한 이용자가 남긴 트위트가 논쟁의 불씨를 댕겼다. “청년주택을 살펴보았다. 결국은 다 5평(1...
청년에게는 왜 5평만 허락되는가제1364호 2019년 9월 청년 임대주택을 둘러싸고 온라인 논쟁이 벌어졌다. 한 이용자가 남긴 트위트가 논쟁의 불씨를 댕겼다. “청년주택을 살펴보았다. 결국은 다 5평(1...
학교가 내 방안으로!제1363호 “학교가 작아졌다!/ 작은 방은 하나의 교실이 되고/ 인형은 내 친구들이 되고/ 컴퓨터 화면은 내 선생님이 되고/ 2층의 작은 책장은 도서관이 되고/ 주방은 급식실이 되고/ 내 방은 놀이터가 된다/ 뭐든지 내 맘대로!/ 그러나 작은 학교에는 나만 홀로 남겨져 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너무...
코로나와 동맹군 된 ‘동굴 바이러스’제1363호 “학교가 작아졌다!/ 작은 방은 하나의 교실이 되고/ 인형은 내 친구들이 되고/ 컴퓨터 화면은 내 선생님이 되고/ 2층의 작은 책장은 도서관이 되고/ 주방은 급식실이 되고/ 내 방은 놀이터가 된다/ 뭐든지 내 맘대로!/ 그러나 작은 학교에는 나만 홀로 남겨져 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