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불법체류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2022년 9월1일부터 제주 지역에도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했다. 제주공항 모습.
따뜻한 고향 뉴스인 ‘우리동네뉴스’(우동뉴스)가 2022년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한겨레21>이 평소에 전하지 못하는, 전국의 흥미롭고 의미 있는 뉴스가 이번에도 푸짐합니다. <한겨레> 전국부 기자들이 준비해주셨습니다. 먼저 밝은 뉴스부터 보면, 충남 부여군의 특별한 외국인 농업 노동자 정책, 경기 북부의 외국인 안보 관광객 급증,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의 조개 줍기, 거의 1세기 만에 다시 연결된 서울 창경궁과 종묘 기사가 눈에 띄네요. 물론 이번 한가위에도 묵직한 이슈가 있습니다. 제주의 외국인 여행객 입국 제한, 낙동강 8개 보로 수질이 나빠진 경남의 농업, 대구·경북의 수돗물 고민, 국립대에 처음 설치된 대전 충남대의 ‘평화의 소녀상’ 등입니다. 또 경전선 전남 순천역은 그 위치를 두고, 광주에선 대규모 쇼핑몰을 어떻게 할지, 전북 남원에선 산악열차를 놓을지 고민인가봅니다. 충북 청주에선 도청의 공무원 주차장 축소, 강원도에선 세 번째 ‘특별자치도’의 실효성, 경기도는 혁신학교 축소 방침이 논란입니다.어떻습니까? 올해 한가위에도 엄청난 뉴스가 각 지역에서 쏟아졌지요? 우동뉴스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_편집자주
‘가짜 외국인 관광객’을 걸러내기 위해 2022년 9월1일부터 제주 지역에도 전자여행허가제가 도입됐다.법무부와 제주도의 말을 들어보면, 제주도가 외국인의 한국 입국 우회 경로로 활용되고, 제주도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 불허와 무단이탈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9월부터 전자여행허가제를 도입했다. 전자여행허가제는 한국과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이 입국할 때 미리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입국 예정 72시간 전까지 전용 누리집에서 인적사항과 한국 방문 경험, 범법 사실, 감염병 정보 등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사전 허가를 받으면 입국 심사 때 입국신고서 작성이 면제되고 전용심사대를 이용하는 등 절차가 비교적 간소해진다.불법 입국 우회로 된 제주도
전자여행허가제로 외국인 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