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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여유로운 시작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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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0-10-11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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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연인을 위한 웨딩 도우미 사이트

결혼한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 결혼하는 과정들을 즐겼다기보다는 결혼식을 무사히 “치렀다”고들 표현한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하는데….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인터넷을 활용하여 결혼준비에 여유를 갖고, 도움을 받을 만한 사이트를 소개한다.

아이러브웨딩 http://www.ilovewedding.com/hom/

미국의 유명한 Macy’s란 백화점에 wish list란 것이 있다. 이 백화점은 미국 전역 웬만한 곳엔 다 있는 모양인데 거기에 결혼할 사람들이 자기들이 필요한 품목들을 작성해서(wish list) 올려놓으면 친척이나 친구들이 집에서 제일 가까운 Macy’s에 가서 신부나 신랑 이름을 찾아 상품 리스트를 보고 그 중에서 자기가 사줄 만한 것에 체크를 하고 사인한 다음 그 물품에 대해서 결제를 해준다. 사실 선물은 하는 사람에게도 어려운 일이고, 선물을 받았는데 그 물건이 자기에게 필요없다든가 할 땐 그것도 참 안타까운 일인데 이렇게 하는 것이 굉장히 현명하다고 여긴 적이 있다. 이 사이트의 ‘웨딩 레지스트리’란 메뉴는 Macy’s의 wish list와 같은 것이다. 새로운 선물 문화 정착을 위해 이용해 볼 만하다.


웨딩컬렉션 http://www.wedding.co.kr

회원제로 운영되며 개인회원은 무료이다. 검색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웨딩사이트 도메인을 넣으라면 가장 많이 들어갈 사이트답게 웨딩 관련 업체정보, 상품정보, 지역별 정보 검색서비스가 제공되어 이용자들이 원하는 검색결과를 쉽게 찾도록 돕고 있고 상품정보를 15가지로 상세 분류하여 제공한다. 결혼준비와 약혼식, 결혼식, 신혼여행, 결혼 뒤 등의 결혼의 전과정에서 알아야 할 웨딩정보를 알려주며 성에 관한 클리닉, 웨딩뉴스, 웨딩전시회 소개와 가정법률과 부동산법률, 법률상식 등도 제공한다. 웨딩업체를 위한 도메인 분양 사업도 하고 있다.

웨딩방송국 http://www.wedtv.co.kr/main.asp

사실 예복이라든지 예식장 등은 단순하게 글로 된 설명이나 스틸 사진만 갖고는 판단하기가 좀 어렵다. 웨딩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방송으로 송출해 주고 웨딩 박람회나 예복 패션쇼 같은 동영상도 있어 가구, 예복을 고르거나 예식장, 호텔을 선택할 때 활용하면 좋다. ‘6개의 채널’ 서비스가 제공되며, 시간이 한정된 텔레비전 방송과는 다른 다양한 동영상 가이드가 제공된다. 동영상을 보면서 결혼식을 미리 상상하고 설계 하는데 도움이 될 만하다.

SBS 웨딩클럽 http://wed.sbs.co.kr/

대부분 결혼은 처음이기 때문에 예산을 가늠하기가 무척 힘들다. 결혼 비용을 내어볼 수 있는 ‘혼수 견적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미리 예산 계획을 세워보자. ‘예식장 고르는 조건별 체크 포인트’, ‘결혼비용 줄이는 아이디어 10가지’, ‘커리어우먼의 결혼전략’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톡톡 튄다. 민영 방송사답게 웨딩 관련 협력업체의 네트워크도 풍부하다.

카드카드 http://www.cardcard.co.kr/

아직은 이메일 카드만으로 청첩장을 대신하는 것은 좀 어려워 보인다. 이메일로 청첩장을 보내고 나서 인터넷으로 청첩장을 주문하자. 다양한 청첩장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청첩장의 생김새도 자세하게 볼 수 있어 인터넷으로 보고 주문한다면 시간을 또 한번 줄일 수 있다. ‘웨딩캘린더’와 ‘축하 축하’ 메뉴로 인기있는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진윤정/ 북마크서비스 서퍼 기획운영팀 www.surf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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